KT가 ‘세계장애인의 날’인 3일, 통화수신자인 청각∙언어장애인을 위한 통화연결음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KT는 한국농아인협회와 청각∙언어장애인을 위한 ‘5G 커뮤니케어' 사업발굴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한국농아인협회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KT 5G사업본부장 박현진 상무와 한국농아인협회 변승일 회장이 자리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KT는 청각 또는 언어장애 고객을 위한 서비스인 ‘링투유 청각장애 인사말’을 무료로 제공하고, 차세대 그룹영상통화 서비스인 ‘나를(narle)’의 서비스 활용법을 안내한다. 한국농아인협회는 KT 5G 커뮤니케어 사업 활성화를 위해 사업안내, 교육, 홍보활동을 담당한다. 이를 통해 청각 또는 언어장애가 있는 고객들의 삶의 질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KT는 3일부터 청각∙언어장애를 가진 수신자들을 위해 KT 부가서비스인 ‘링투유’ 인사말에 음성통화가 어려움을 알려주는 서비스를 선보인다. 청각∙언어 장애인의 경우 전화가 오면, 주변인에게 대신 받거나 통화거절문자를 보내는 경우가 많았다.
수신자가 통화연결음 서비스를 신청하면, 발신 고객은 통화 연결음을 통해 “지금은 전화를 받기가 어렵습니다. 문자로 연락주세요. 감사합니다"라는 음성안내를 받게 된다. KT는 한국농아인협회와 협력하여 실제 청각 및 언어장애를 가진 고객들의 어려움을 듣고, 의견을 반영해 인사말 멘트를 녹음했다고 밝혔다. 원하는 경우 다른 내용의 인사말로도 변경할 수 있다.
음성안내 목소리는 KT 광고모델인 강다니엘이 녹음했다. 강다니엘은 “KT와 한국농아인협회의 마음 따뜻해지는 사회공헌활동 소식을 듣고 통화연결음 녹음에 참여했다”며 “목소리 재능기부를 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이밖에 KT는 ‘나를(narle) 영상통화 서비스 활용하여 청각∙언어 장애인들이 보다 편하게 커뮤니케이션 할 수 있는 방법을 안내할 계획이다. ‘나를’은 일대일부터 최대 8명까지 동시에 그룹 영상통화를 할 수 있는 서비스로, 통화를 하면서 상대방과 채팅을 할 수 있다.
KT 5G사업본부장 박현진 상무는 “한국농아인협회와 손잡고 시작한 ‘KT 5G 커뮤니케어’는 지속가능한 사회공헌활동을 위한 첫걸음”이라며 “앞으로도 고객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가치 있는 서비스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