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2부(김태은 부장검사)는 2일 오후 3시 20분경 부터 5시까지 서울 서초경찰서에 수사관을 보내 압수수색을 벌였다.
전날 사망한 전직 청와대 민정비서관실 소속 특별감찰반원의 휴대전화 등 유류품를 확보하기 위한 차원인 것으로 파악된다.
검찰은 이날 “고인이 사망에 이르게 된 경위에 대해 한 점의 의문도 없도록 밝히는 한편, 이와 관련한 의혹 전반에 대해 신속하고 철저히 규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전날 검찰 수사관 A 씨가 검찰 조사를 앞두고 숨진 채 발견됐다. 울산지방경찰청이 청와대 첩보를 받아 진행한 김기현 전 울산시장에 대한 이른바 ‘하명 수사’ 의혹과 관련해 전날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가 예정돼있던 당일이다. A 씨는 백원우 전 청와대 민정비서관 밑에서 특별감찰반원으로 일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