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재정부는 2일부터 닷새간 인천에서 ‘제5회 기후변화대응사업 세미나’와 개발도상국 관계자 워크숍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 행사는 국내 기후변화 대응 노력을 소개하고, 개도국의 기후변화사업 수행을 위한 능력배양을 지원하는 등 개도국과의 협력 강화를 위해 2015년부터 매년 개최되고 있다. 올해에는 5일간 세미나(2일), 개도국 관계자 워크숍(3~4일), 주요 사업현장 방문(5~6) 순으로 진행된다.
첫날 세미나에는 녹색기후기금(GCF) 사무국, 기후 관련 기업, 전문가, 개도국 관계자 등 150여 명이 참석해 기후변화 대응 최신 동향, 기후재원 활용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워크숍에서는 GCF 사업 담당자, 국내 기후 분야 전문가들이 개도국의 관계부처·기구 담당자 20여 명을 대상으로 개도국 주도적인 기후사업 발굴·수행에 대한 교육을 진행한다.
이어 서울의 하수를 처리하는 서남물재생센터, 생활 쓰레기로 에너지를 생산하는 마포자원회수시설 등 국내 우수 사업현장 방문이 예정돼 있다.
기재부는 “이번 행사가 GCF 협력사업을 추진하고자 하는 국내 기관들과 개도국 수요자들 간 의견 교환의 장을 제공해 기후협력사업 발굴의 견인차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허장 기재부 개발금융국장은 세미나에서 환영사를 통해 개도국 능력배양에 대한 한국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 의지와 한국의 기후변화 대응 노력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