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생명보험사 당기순이익 24%감소…영업부문 ‘손실’

입력 2019-12-01 12: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생명보험사 당기순이익이 전년 대비 24%가량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투자이익을 실현했지만, 영업부문 손실이 큰 영향이다.

1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3분기 생보사 당기순이익은 3조573억 원으로 전년 동기(4조384억 원)보다 9811억 원(24.3%) 줄어들었다. 투자영업부문에서 18조6678억 원 이익을 시현했지만, 보험영업부문에서 18조457억 원 손실이 발생했다.

보험영업손실 규모가 전년 동기보다 1조1755억 원(7.0%) 확대된 것은 저축성보험 만기도래 등에 따른 지급보험금이 증가(4조 원)한 영향이다.

투자이익은 주로 전년도 주식매각차익(1조1000억 원) 기저효과로 인해 이익 증가율이 0.8%에 그쳤다. 이자·배당수익(5000억 원), 외환관련 이익(5000억 원) 및 채권 등 자산처분이익(6000억 원)이 상승한 데 기인한다.

대형사와 외국계는 전년 동기보다 순이익이 각각 36.4%, 16.3%씩 감소했다. 중소형사와 은행계의 경우 순이익이 각각 3.7%, 25.7% 증가했다.

9월 말 총 자산은 905조 원으로 전년 동기 말(851조 원)보다 6.3%(54조 원) 증가했다. 신계약 성장 둔화로 부채(책임준비금 등)는 5%(38조6000억 원) 증가에 그친 반면, 자기자본은 금리하락에 따른 채권평가이익(기타포괄손익) 확대(13조3000억 원)로 20.7%(15조1000억 원) 증가했다.

같은 기간 수입보험료는 78조1791억 원으로, 전년 동기(77조 8939억 원) 보다 2852억 원(0.4%) 증가했다. 보장성보험의 수입보험료는 1조2650억 원 증가했지만 저축성보험 및 변액보험 수입보험료가 각각 1조2252억 원, 9653억 원 감소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보험시장 포화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어 과거와 같은 수입보험료 성장 중심의 경영방식으로는 한계에 직면할 것”이라며 “소비자 보장수요에 부합하는 상품을 개발하고 상품개발 과정에서부터 민원·분쟁소지를 최소화해야 한다. 또 영업효율화 및 리스크 중심 경영으로 지속가능성을 제고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이재명 공직선거법 유죄...‘정당 쪼개기’로 434억 '먹튀' 가능?
  • 하루 시작부터 끝까지…변우석과 함께 보내는 하루! [솔드아웃]
  • 다 상술인건 알지만…"OO데이 그냥 넘어가긴 아쉬워" [데이터클립]
  • ‘2025 수능 수험표’ 들고 어디 갈까?…수험생 할인 총정리 [그래픽 스토리]
  • 리스크 털어낸 리플…'美 증시ㆍ비트코인' 하락에도 나 홀로 상승
  • 예금자보호한도 23년 만에 1억으로 상향…금융권 파장은?
  • 김준수, 뮤지컬 '알라딘' 개막 전 사생활 이슈…"난 당당해, 명백한 피해자"
  • 韓 환율관찰 대상국 재지정…“국내 채권시장 최악의 시나리오, 환율 상향 고착화”
  • 오늘의 상승종목

  • 11.1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8,602,000
    • +3.03%
    • 이더리움
    • 4,342,000
    • -1.76%
    • 비트코인 캐시
    • 611,500
    • +1.66%
    • 리플
    • 1,284
    • +8.08%
    • 솔라나
    • 306,900
    • +1.19%
    • 에이다
    • 944
    • +15.54%
    • 이오스
    • 815
    • +3.16%
    • 트론
    • 266
    • +5.14%
    • 스텔라루멘
    • 198
    • +0.51%
    • 비트코인에스브이
    • 93,100
    • +2.87%
    • 체인링크
    • 19,410
    • +3.46%
    • 샌드박스
    • 410
    • +2.7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