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새 사령탑에 권봉석 사장…조성진 부회장은 물러나

입력 2019-11-28 17:51 수정 2019-11-28 18:1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임원인사 단행…부사장 6명, 전무 13명, 상무 30명 등 총 49명 승진

▲권봉석 LG전자 사장
▲권봉석 LG전자 사장

LG전자가 최고경영자(CEO)를 교체하는 등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LG전자는 안정 속 변화를 주며 조직의 새 성장 동력을 모색한다는 계획이다.

LG전자는 28일 이사회를 열고 2020년 임원인사 및 조직개편을 실시했다. LG전자는 이번 인사에서 수장을 조성진 부회장에서 권봉석 사장으로 교체했다.

새 CEO에 선임된 권봉석 사장은 서울대학교 산업공학과를 졸업하고 1987년 LG전자에 입사해 전략, 상품기획, 연구개발, 영업, 생산 등 사업전반의 밸류 체인(Value Chain)을 두루 경험하며 사업가의 길을 밟아왔다.

권 사장은 모니터사업부장, MC상품기획그룹장, (주)LG의 시너지팀장, MC/HE사업본부장 등을 거치는 등 기술과 마케팅 역량을 겸비하고 현장 경험이 풍부한 융합형 전략가로 평가받고 있다.

LG전자는 글로벌 경기의 불확실성이 높아져 가는 상황에서 과거의 성공 체험을 기반으로 한 경영방식보다 전략적인 관점에서 더 빠른 의사결정이 필요한 시기라고 판단했다.

또 안정적인 사업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수익구조가 양호할 때 리더를 교체하는 것이 변화와 쇄신에 긍정적이라는 점도 고려했다.

▲LG전자 HE사업본부장 박형세 부사장
▲LG전자 HE사업본부장 박형세 부사장

LG전자는 부사장 6명, 전무 13명, 상무 30명 등 총 49명에 대한 승진 인사를 단행했다. 지난해 승진규모는 56명(부사장 5명, 전무 12명, 상무 39명)이다.

LG전자는 철저한 성과주의를 기반으로 단기적인 사업성과뿐 아니라 본원적인 사업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인재를 선발했다. 또 미래준비를 위해 성장 잠재력과 탁월한 역량을 갖춘 젊은 인재를 과감히 발탁해 혁신과 변화를 주도할 수 있도록 했다.

부사장에는 김경호 BS유럽사업담당이 프리미엄 제품 비중 확대, 체계적인 사업 인프라 구축으로 수익성 극대화 공로를 인정받아 승진했다. 송승걸 아시아지역대표는 제품 포트폴리오 개선, 신사업 활성화 통한 매출 및 손익 개선에 기여했다. 윤경석 키친어플라이언스사업부장은 빌트인/쿠킹 제품 믹스 개선, 원가 경쟁력 강화 통해 사업 성장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LG전자 MC사업본부장 이연모 부사장
▲LG전자 MC사업본부장 이연모 부사장

이연모 MC사업본부장은 단말사업 사업구조개선을 지속 추진해와 사업 턴어라운드 기반 구축에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재성 중아지역대표는 매출구조 개선, 제품 포트폴리오 다양화 통한 매출 및 손익 개선에 기여했다. 정대화 생산기술원 전지장비기술센터장은 전지장비 분야 핵심기술 내재화, 생산 역량 향상을 통한 글로벌 경쟁력을 높여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LG전자는 △미국 내 B2B 인프라를 체계적으로 구축하며 사업 역량과 성과를 높인 백기문 상무 △노트북 ‘그램’을 선보인 이후 제품 경쟁력을 지속 강화하며 PC사업의 턴어라운드를 이끈 장익환 상무를 전무로 선임했다.

5G 기술 선점 및 표준화를 통해 통신기술 경쟁력 확보에 기여한 윤영우 연구위원이 수석연구위원(상무급)으로 승진했다.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SIGNATURE KITCHEN SUITE)의 차별화된 프리미엄 디자인을 선보이며 빌트인 사업 확장에 기여한 디자인경영센터의 김수연 책임(여성, 39세)이 수석전문위원(상무급)으로 승진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긁어 부스럼 만든 발언?…‘티아라 왕따설’ 다시 뜨거워진 이유 [해시태그]
  • 잠자던 내 카드 포인트, ‘어카운트인포’로 쉽게 조회하고 현금화까지 [경제한줌]
  • 단독 "한 번 뗄 때마다 수 백만원 수령 가능" 가짜 용종 보험사기 기승
  • 8만 달러 터치한 비트코인, 연내 '10만 달러'도 넘보나 [Bit코인]
  • 말라가는 국내 증시…개인ㆍ외인 자금 이탈에 속수무책
  • 환자복도 없던 우즈베크에 ‘한국식 병원’ 우뚝…“사람 살리는 병원” [르포]
  • 트럼프 시대 기대감 걷어내니...高환율·관세에 기업들 ‘벌벌’
  • 소문 무성하던 장현식, 4년 52억 원에 LG로…최원태는 '낙동강 오리알' 신세?
  • 오늘의 상승종목

  • 11.1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2,858,000
    • +11.4%
    • 이더리움
    • 4,669,000
    • +7.28%
    • 비트코인 캐시
    • 631,000
    • +5.52%
    • 리플
    • 862
    • +6.82%
    • 솔라나
    • 307,400
    • +7.71%
    • 에이다
    • 853
    • +6.36%
    • 이오스
    • 789
    • -0.75%
    • 트론
    • 234
    • +3.08%
    • 스텔라루멘
    • 157
    • +5.37%
    • 비트코인에스브이
    • 86,400
    • +5.88%
    • 체인링크
    • 20,550
    • +5.22%
    • 샌드박스
    • 417
    • +6.3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