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누구(NUGU), '말로 하는 뱅킹' 시대 연다

입력 2019-11-27 08:52 수정 2019-11-27 08:5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사진제공=SK텔레콤)
(사진제공=SK텔레콤)

목소리만으로 송금이 가능한 시대가 열린다.

SK텔레콤은 NH농협은행의 모바일 뱅킹 앱 ‘NH올원뱅크’에 자사의 인공지능 ‘누구(NUGU)’를 탑재, 음성만으로 이용 가능한 모바일 뱅킹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27일 밝혔다.

터치 없이 오직 음성만으로 앱 메인 화면에서 바로 송금 가능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은 금융권 최초다. 기존 모바일 뱅킹 앱은 음성으로 인공지능을 부르는 ‘웨이크업 워드(Wake up word)’ 기능이 포함되지 않아 음성 명령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별도 메뉴로 진입해야 했다.

SK텔레콤의 ‘누구’는 ‘NH올원뱅크’ 앱 내 메인화면에 버튼으로 구현되며, 음성 또는 터치로 이용할 수 있다. 음성으로 이용할 수 있는 기능은 송금과 메뉴 이동 등이다. 이용자가 "아리아, ○○에게 송금해줘"라고 하면 송금 서비스가 진행되고, "아리아, ○○메뉴 검색해줘"라고 하면 해당 메뉴로 이동하는 식이다.

이번 ‘누구’ 탑재로 ‘NH올원뱅크’ 사용 시 기존 음성 인식 대비 3단계, 수동(터치) 대비 5단계 단축된 프로세스로 송금이 가능해 이용 고객들의 편의가 대폭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사진제공=SK텔레콤)
(사진제공=SK텔레콤)

또한 SK텔레콤과 NH농협은행은 향후 NH농협은행의 별도 모바일 뱅킹 앱인 ‘NH스마트뱅킹’ 에도 ‘누구’를 탑재할 예정이며, ‘누구’를 활용한 금융상담∙금융상품추천 등 추가 기능 도입도 준비 중이다.

‘NH올원뱅크’의 ‘누구’ 탑재는 지난 10월 ‘누구’의 SDK(Software Development Kit) 공개에서 비롯됐다. SK텔레콤이 ‘누구’ SDK를 공개함에 따라, 타사 앱에 ‘누구’ 적용이 가능해진 것이다.

SK텔레콤이 공개한 ‘누구’ SDK는 원하는 기기나 앱에 음성인식 AI를 적용할 수 있는 개발도구로, 이를 활용하면 다양한 니즈를 가진 제조업체 및 개발자들이 보다 손쉽게 자신의 서비스와 상품에 ‘누구’ 서비스를 적용할 수 있다.

이번 ‘NH올원뱅크’ 탑재는 ‘누구’ SDK의 첫 적용사례로, SK텔레콤은 NH농협은행외에도 다양한 분야의 사업자와 협업을 검토 중이다.

이현아 SK텔레콤 AI서비스단장은 “SK텔레콤은 ‘누구’ SDK를 통해 다양한 비즈니스에 ‘누구’를 적용시킬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사업자와 ‘누구’ SDK를 공유해 생태계를 지속적으로 넓혀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한미일 정상 "北, 러 파병 강력 규탄" 공동성명…'3국 협력사무국' 출범 [종합]
  • '바람의나라 클래식', 원작 재현만으로 장기 흥행 가능할까 [딥인더게임]
  • 이재명 공직선거법 유죄...‘정당 쪼개기’로 434억 '먹튀' 가능?
  • 하루 시작부터 끝까지…변우석과 함께 보내는 하루! [솔드아웃]
  • 다 상술인건 알지만…"OO데이 그냥 넘어가긴 아쉬워" [데이터클립]
  • ‘2025 수능 수험표’ 들고 어디 갈까?…수험생 할인 총정리 [그래픽 스토리]
  • 리스크 털어낸 리플…'美 증시ㆍ비트코인' 하락에도 나 홀로 상승
  • 예금자보호한도 23년 만에 1억으로 상향…금융권 파장은?
  • 오늘의 상승종목

  • 11.1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8,286,000
    • +4.4%
    • 이더리움
    • 4,368,000
    • +1.46%
    • 비트코인 캐시
    • 607,000
    • +4.39%
    • 리플
    • 1,254
    • +16.33%
    • 솔라나
    • 308,600
    • +5.04%
    • 에이다
    • 979
    • +20.72%
    • 이오스
    • 818
    • +6.65%
    • 트론
    • 267
    • +7.23%
    • 스텔라루멘
    • 204
    • +11.48%
    • 비트코인에스브이
    • 92,550
    • +3.29%
    • 체인링크
    • 19,490
    • +7.09%
    • 샌드박스
    • 408
    • +5.4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