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전국 오피스텔 거래량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10% 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5억 원이 넘는 오피스텔 거래의 70%는 서울에서 나왔다.
26일 상가정보연구소가 국토교통부 통계를 분석한 결과, 올해 10월 오피스텔 거래량은 3284건으로 지난해 같은 달(2900건)보다 13.24%(384건) 늘었다.
5억 원이 넘는 오피스텔 거래량도 증가했다. 지난달 5억 원 이상 오피스텔 거래량은 105건으로 지난해(84건) 대비 25% 늘었다. 5억 원 이상 오피스텔 거래가 가장 많았던 곳은 74건이 거래된 서울이었다. 이어 △경기도(19건) △부산(8건) △대전(2건) △인천(1건) △제주도(1건) 등이 뒤를 이었다.
지난달 가장 높은 가격에 거래된 오피스텔은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위치한 피엔폴루스 오피스텔이다. 전용 133.72㎡규모로 24억 5227만 원에 거래됐다.
조현택 상가정보연구소 연구원은 "최근에 분양되거나 인기있는 오피스텔은 1~2인 가구를 위한 특화설계와 고급 인테리어,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 프리미엄 주거서비스를 제공하는 오피스텔"이라며 "입지도 중요하지만 다른 오피스텔과 차별화된 상품 구성을 갖고 있는 오피스텔 인기는 더 올라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오피스텔 공급은 2020년에도 계속 이어지겠지만 입지와 상품 구성에 따른 오피스텔 시장 양극화 현상은 더 심화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