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찾아간 홍준표 “공수처ㆍ수사권 조정 협의하고, 선거법 막자” 제안

입력 2019-11-25 20:5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文 대통령 향해 "선거법 처리 강행하면 차베스 될 것" 비판

▲홍준표 자유한국당 전 대표가 25일 오후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단식 투쟁 중인 황교안 대표를 만난 뒤 취재진과 인터뷰하고 있다.  (연합뉴스)
▲홍준표 자유한국당 전 대표가 25일 오후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단식 투쟁 중인 황교안 대표를 만난 뒤 취재진과 인터뷰하고 있다. (연합뉴스)

홍준표 자유한국당 전 대표가 단식 중인 황교안 대표를 찾아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설치법과 검경 수사권 조정법안을 더불어민주당과 협의하는 대신, 연동형비례대표제 선거법을 막아내는 선에서 타협하자고 제안했다.

홍준표 전 대표는 25일 오후 청와대 앞 광장에 마련된 단식 농성 텐트에서 황 대표와 만나 "더 이상 단식하긴 무리지 않느냐"며 이같이 제안했다고 취재진에 밝혔다.

황교안 대표는 연동형 비례제 선거법과 공수처 설치법의 철회를 주장하며 엿새째 단식 중이다.

홍 전 대표는 황 대표에게 "지금 국회에 계류 중인 공수처 법안, 검경 수사권 조정법안을 민주당과 협의해 통과시켜주자"며, 연동형비례제에 대해선 "민의에 반하는 제도다. 그것까지 강행 처리하면 우리는 총선을 거부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민주당이 원하는 건 공수처법과 검경 수사권 조정법이다. 민주당이 그것 때문에 정의당의 인질이 돼 있다"며 "지금도 정당이 34개가 등록돼 있는데, (연동형비례제가 통과되면) 한 20개가 더 나올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런 선거법 개정을 강행 처리한다면 문재인 대통령은 차베스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긁어 부스럼 만든 발언?…‘티아라 왕따설’ 다시 뜨거워진 이유 [해시태그]
  • 잠자던 내 카드 포인트, ‘어카운트인포’로 쉽게 조회하고 현금화까지 [경제한줌]
  • 단독 "한 번 뗄 때마다 수 백만원 수령 가능" 가짜 용종 보험사기 기승
  • 8만 달러 터치한 비트코인, 연내 '10만 달러'도 넘보나 [Bit코인]
  • 말라가는 국내 증시…개인ㆍ외인 자금 이탈에 속수무책
  • 환자복도 없던 우즈베크에 ‘한국식 병원’ 우뚝…“사람 살리는 병원” [르포]
  • 트럼프 시대 기대감 걷어내니...高환율·관세에 기업들 ‘벌벌’
  • 소문 무성하던 장현식, 4년 52억 원에 LG로…최원태는 '낙동강 오리알' 신세?
  • 오늘의 상승종목

  • 11.1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14,293,000
    • +3.82%
    • 이더리움
    • 4,439,000
    • +0.18%
    • 비트코인 캐시
    • 603,500
    • +1.43%
    • 리플
    • 814
    • +0.37%
    • 솔라나
    • 294,700
    • +3.22%
    • 에이다
    • 815
    • +1.12%
    • 이오스
    • 780
    • +5.69%
    • 트론
    • 231
    • +0.43%
    • 스텔라루멘
    • 153
    • +2%
    • 비트코인에스브이
    • 83,100
    • +1.34%
    • 체인링크
    • 19,490
    • -3.66%
    • 샌드박스
    • 407
    • +2.7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