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김광현이 10년 전 WBC 'TOP10' 중 메이저리그행 막차를 탈 가능성이 짙어졌다.
22일 SK와이번스에 따르면 구단 측이 소속 투수 김광현의 미국 메이저리그 진출을 허가했다. 자유계약(FA) 선수 신분으로는 해외 진출이 허용된 첫 사례가 됐다. 팀 전력 우려에도 불구하고 구단 측의 결단이 성사된 것으로 전해진다.
김광현이 본격적으로 메이저리그 시장에 노크할 수 있게 되면서 지난 2009년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무대에서 보였던 그의 활약도 비로소 응답받게 된 모양새다. 당시 미국 야구매체 '베이스볼아메리카'는 WBC 유망주 랭킹에서 김광현을 9위에 랭크시키기도 했다.
당시 류현진과 김광현을 포함한 한국, 일본, 쿠바 등 TOP10 선수 중 현재까지 메이저리그 진출 경험이 전무한 선수는 김광현이 유일하다. 이번 기회를 계기로 김광현의 선수로서의 역량이 본격적인 시험대에 오를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