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21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9년 3분기 가계동향조사’와 관련해 “소득주도성장의 정책 효과가 분명하게 나타나고 있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청와대 고민정 대변인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이날 가계동향에 대해 “그동안 가계소득 동향상 저소득 가구의 소득 감소는 아픈 대목이었다. 하지만 올 2분기부터 좋아지는 조짐을 보였고 3분기에는 가계소득면에서 조금 더 확실히 좋아지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통계청이 가계동향조사에 따르면 올해 3분기 가구당 월평균 소득은 487만6900원으로 1년 전보다 2.7% 증가했고 특히 1분위 가구의 명목소득은 137만4400원으로 1년 전보다 4.3% 늘었다. 1분위 소득 증가로 3분기 기준 5분위배율도 2015년 이후 처음으로 개선됐다.
대변인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앞으로도 포용적 성장을 위한 정부 정책 노력을 일관되게 지속해야 한다”라며 “고령화 추세, 유통산업 구조변화가 지소되는 구조적 어려움 속에서도 1분위 소득이 크게 늘어난 것, 저분위 소득이 모두 늘어나는 매우 의미있는 변화”라고 강했다.
다만 “자영업 업황 부진으로 사업소득이 감소한 것과 관련해서는 면밀한 분석과 함께 기존대책의 효과성을 점검할 필요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고 대변인은 “소득 하위 20% 어르신들에 대한 기초연금 인상, 근로장려금, 자녀장려금 지급 확대, 아동수당 확대 등 정부의 정책 효과로 이전 소득이 확대되며 1분위 소득 증가를 견인했다”라며 “2, 3, 4분위 소득은 2분기에 이어서 모두 고르게 증가해 중간소득층이 두터워지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