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토트넘, 포체티노 경질·무리뉴 감독 선임에 팬들 반응은?…"손흥민이 떠날 일 없었으면"

입력 2019-11-21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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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 무리뉴 토트넘 신임 감독. (EPA/연합뉴스)
▲주제 무리뉴 토트넘 신임 감독. (EPA/연합뉴스)

손흥민의 소속팀 토트넘 홋스퍼가 성적 부진의 책임으로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을 전격 경질하고 주제 무리뉴 감독을 선임한 가운데, 토트넘 팬들의 의견은 엇갈린 상황이다. 다만 토트넘 팬들은 포체티노 감독의 경질이 손흥민의 팀 이탈로 이어지지 않았으면 한다고 입을 모았다.

앞서 토트넘은 20일(한국시간) 포체티노 감독과 그의 코치진을 경질했다고 밝혔다. 포체티노 감독의 후임으로는 무리뉴 감독을 선임했다고 발표했다. 구단이 밝힌 계약기간은 2022-2023 시즌이 끝날 때까지다.

무리뉴 감독은 이로써 지난해 12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사령탑에서 물러난 지 11개월 만에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무대로 돌아오게 됐다.

이 같은 소식에 토트넘 팬들의 의견은 다소 엇갈렸다.

해외 네티즌 반응 커뮤니티 '가생이닷컴'은 이 같은 소식에 대해 토트넘 구단 홈페이지에 올라온 팬들의 댓글을 번역해 소개했다. 토트넘 팬들은 만감이 교차한다면서도 포체티노 감독의 경질과 무리뉴 감독 선임에 대해 조심스런 마음을 표했다.

아이디 'SmokeBigDoinkss'는 "난 오늘 밤 잠을 잘 수 없을 것 같아. 나 역시도 포체티노를 비난하고 욕하고 있었지. 내가 마치 한 소녀를 좋아했을 때처럼 말야. 그런 관계를 끝내려고 하면 마음이 아파오지"라며 포체티노 감독의 경질에 대한 씁쓸하면서도 어쩔 수 없다는 마음을 드러냈다.

아이디 'dave_coys'는 "우리는 5년 넘게 포체티노와 친밀한 관계로 유지해 왔지. 마치 결혼 관계처럼 인생에 대한 전망이라던지, 장기적인 희망과 꿈에 부풀고 있었지. 이제 새로운 사람을 만나서 새로운 관계에 익숙해야 해"라며 포체티노 감독의 경질과 무리뉴 감독의 선임에 대한 구단의 결정을 인정했다.

반면 아이디 'pounro'는 "델리 알리와 손흥민이 포체티노를 얼마나 좋아하는 지 말했잖아. 이 아마존 다큐는 곧 놀라운 일(거의 사망선언과 같은)이 될 거야"라며 구단 결정을 비판하기도 했다.

그래도 토트넘 팬들은 무리뉴 감독 선임에 대체적으로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

아이디 'AiHangLo'는 "무리뉴 감독 선임이 사실이야? 동기부여가 될 수 있다면 돈을 얼마나 쏟아붓던지 난 다 좋아. 선수들도 그걸 원할거야. 거짓말을 못하겠네. 난 이 결정이 참 좋아"라며 무리뉴 감독을 환영했다.

아이디 'AsariCommando2'는 "난 무리뉴를 그다지 좋아하지 않지만, 이번 결정은 환상적이네"라고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일각에서는 포체티노 감독의 경질로 인해 손흥민도 구단을 떠나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나타냈다.

아이디 'codie28'은 "난 지난주에 포체티노 감독이 팀을 떠나면 손흥민이 팀에 있지 않을 거란 이야기를 들었는데 사실인거야?"라며 우려했다.

또한 아이디 'thedominoeffect_'는 "포체티노 감독이 데려온 선수들에게 이번 일이 어떻게 받아들여질까? 로첼소나 은돔벨레, 포이스와 손흥민이 과연 이번 시즌을 끝으로 토트넘에 남아 있을까? 탈출구를 찾고 있는 불만을 가진 에릭센, 로즈, 토비 등도 함께 다음 시즌에 대량으로 같이 팀을 떠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비합리적인 생각일까"라고 다소 우려섞인 목소리를 냈다.

지난 시즌 EPL 4위를 차지했던 토트넘은 올 시즌 극도의 부진을 보이며 12라운드까지 3승 5무 4패(승점 14)에 머물며 20개 팀 중 14위에 머물러 잇다. 토트넘의 반등을 이끌어야 할 무리뉴 감독은 23일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의 EPL 13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토트넘 사령탑 데뷔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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