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 본사 전경 (노승길 기자)
한국전력이 자유무역협정(FTA) 이행으로 피해를 본 농어촌을 위해 50억 원을 내놓는다.
한전은 20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한전 아트센터에서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과 '농어촌 상생협력기금 출연 협약식'을 가졌다.
이날 협약에 따라 한전은 농어촌 상생협력기금 50억 원을 출연하고, 태양광 발전설비 지원 등 농어촌 지역의 복지 향상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상생기금은 FTA 이행으로 피해를 보거나 볼 우려가 있는 농어촌과 농어업인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 2015년 '한중 FTA 여야정 협의체'에서 조성에 합의한 것으로, 2017년 관련법 개정을 통해 법적 근거가 마련됐다.
김희천 한전 경영지원부사장은 "대표 공기업으로서 적극적으로 기금 조성 단계부터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면서 "기금이 적기에 제대로 집행될 수 있도록 재단의 협조와 지원을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