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제주해양경찰서)
제주 어선 화재 사고로 11명이 실종된 가운데 문(文) 대통령이 총력 구조를 지시했다.
19일 오전 7시 5분쯤 제주 차귀도 서쪽 76킬로미터 해상에서 29톤급 어섭 대성호 화재 신고가 접수됐다. 이 사고로 승선 중이던 선원 12명 중 1명이 숨지고 11명이 실종된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제주 화재 어선에 타고 있던 선원 중 6명은 베트남인으로 확인됐다. 24세와 25세 선원이 있었고 30대~40대 선원들도 조업 중 변을 당했다. 한국인 선원은 5명이 실종되고 60세 김모 씨는 인근 해상에서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사망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총력 구조를 지시하면서도 "낮은 수온과 높은 파도를 주의해 안전에 유의해 달라"라고 당부했다. 더불어 "베트남 선원 가족들에게 연락을 취해 한국 방문을 포함한 각종 편의를 보장하라"고 지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