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19일 동국제약에 대해 실적 기반 주가 리레이팅이 시작됐다며 목표가를 8만7000원에서 10만 원으로 상향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구완성 연구원은 “회사의 3분기 연결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19.3% 증가한 1234억 원, 영업이익은 12.1% 증가한 181억 원으로 사상 최대실적을 시현했다”고 말했다.
이어 “ETC(전문의약품)부문 매출액은 280억 원을 기록했다”며 “문재인 케어 효과로 인한 제네릭 처방 증가와 건강검진 시장 확대에 따른 마취제 실적 성장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구 연구원은 “한편 지난 9월 노바티스와의 말단비대증 치료제 특허무효 소송에서 승소하며 옥트레오티드 원료의 수출 증가로 성장세는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ETC와 OTC(일반의약품), 헬스케어 등 전 사업부문의 고른 성장으로 당사 추정치 대비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0.4%, 5.7% 상회했다”며 “내년 EPS를 6% 상향하고 과거 15% 실적 성장이 가능했던 때의 밸류에이션 14배 적용에도 무리가 없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