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에 따르면 YTN의뢰로 실시한 11월 2주차 주간집계 결과 민주당은 전주 대비 1.2%포인트(P) 오른 39.0%를 기록하며 지난 2주 동안의 내림세를 멈추고 반등했다. 민주당은 중도층, 30대와 20대, 50대, 호남과 경기·인천, 서울을 중심으로 상승했다. 반면 진보층과 충청권에서는 민주당 지지율이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국당은 2.9%포인트 내린 30.7%로 집계됐다. 한국당은 중도층과 보수층, 20대와 30대, 50대, 40대, 호남과 충청권, 부산·울산·경남(PK), 경기·인천, 서울 등 대부분 지역과 계층에서 지지율이 이탈했다. 민주당과의 지지율 격차는 4.2%P에서 8.3%P로 확대됐다.
민주당과 한국당의 지지율 변화는 중도층의 민심이 이동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격화됐던 진영 대결이 다소 완화되면서 중도층과 보수층 지지세가 정부 여당으로 향하는 흐름이다. 중도층에서는 민주당(31.8%→38.2%)이 6.4%P 상승하며 30%대 후반으로 올라선 반면, 한국당(34.5%→29.7%)에서는 한 주 만에 4.8%P가량 지지율이 빠져나갔다. 핵심 이념 결집도도 완화됐다. 민주당은 진보층(66.2%→64.2%)에서 소폭 하락했고 한국당은 보수층(64.4%→60.6%)에서 60%대 중반에서 초반으로 내렸다.
한편 정의당은 1.1%P 오른 6.4%로 4주 연속 상승, 다시 6%대로 올라섰다. 바른미래당 역시 0.9%P 오른 6%로 2주 연속 상승하며 5주 만에 6% 선을 회복했다. 우리공화당은 0.7%P 상승한 2.1%로 집계됐고 민주평화당은 0.1%P 내린 1.5%였다. 무당층(없음·잘모름)은 0.4%포인트 감소한 13%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리얼미터가 지난 11~15일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11명(응답률 5.1%)에게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다. 보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