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카드는 14일 올 3분기 당기순이익 300억 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40.5% 감소한 수치다. 현대카드 측은 “리스크 관리를 위한 현금서비스·카드론 축소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현대카드 공시에 따르면, 현대카드는 올해 3분기 당기순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4억 원 줄어든 300억 원이라고 공시했다. 현대카드는 “리스크 관리 강화 전략에 따라 금융이익이 감소했다”며 “현금서비스 50억 원, 카드론 70억 원, 일회성 비용 68억 원으로 순이익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현대카드는 지난해 상반기 기준 현금서비스와 카드론 규모 4조3830억 원에서 올해 상반기 4조1900억 원 수준을 기록했다. 이에 연체율도 지난해 3분기 11.58%에서 올해 3분기 0.92%수준으로 낮췄다.
누적 당기순이익은 지난해보다 18.8% 증가한 1518억 원으로 집계됐다. 현대카드는 “모집수수료 449억 원과 판매촉진비 349억 원, 판매관리비 557억 원 등의 비용을 줄인 것이 주효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코스트코 독점 계약 이후 올해 3분기 회원은 12.9% 증가한 83만 명을 기록했다. 또 1분기 대비 신용판매 매출은 11.8%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