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노메딕스, 인도 XH2O 등과 그래핀 해수담수화 협의

입력 2019-11-14 13:59 수정 2019-11-14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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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노메딕스가 최근 15조 원 미국 오염수 정수시장 진출에 이어 인도, 이탈리아, 사우디아라비아 등 글로벌 수처리 시장 진출 확대를 본격화한다.

나노메딕스와 스탠다드그래핀은 세계 최대 규모 수처리 전시회 ‘아쿠아텍(Aquatech) 2019’ 참가를 통해 해외 수처리 전문회사들과 그래핀 기술기반 수처리 설비와 관련해 다양한 형태의 공급 방향 및 계약 협의를 진행했다고 14일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40여 개의 해외 업체들과 그래핀을 활용한 수처리용 소재 판매 및 기술 적용에 대한 협의를 진행했다”며 “인도, 이탈리아, 사우디아라비아 업체와는 구체적인 조건을 논의중으로 빠른 시일내에 공급계약을 추진키로 합의했다”고 말했다.

스탠다드그래핀은 우선 인도 수처리 시장 진출을 기대하고 있다. 인도의 XH2O Solutions사는 염색 폐수중의 COD와 색도 제거와 관련해 기존 기술로는 해결할 수 없는 어려움을 겪고 있어 박람회 현장에서 수퍼그라파이트를 이용한 폐수처리 시스템을 인도 폐수처리 현장 적용 준비를 위한 성능과 가격 등 사전 협의를 마쳤다. 스탠다드그래핀은 인도 XH2O와 상세 조건 논의를 거쳐 공급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또 이탈리아의 Idreco사는 작년 여름 대구의 수돗물에서 문제가 됐던 과불화화합물이 수퍼그라파이트 복합필터에 의해 처리되는 결과에 큰 관심을 보여 제품 적용을 위한 검토를 진행키로 했다.

아울러 사우디아리비아의 국영기업과 해수담수화 진행 방안에 대해 구체적인 협의를 진행했고, 추가적인 미팅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정훈 스탠다드그래핀 대표이사는 “박람회 기간 동안 300여 명이 넘는 전문가들이 제품과 기술 상담 신청을 하는 등 스탠다드그래핀의 수처리 프로세스는 많은 관심을 받았다”며 “그래핀 응용 분야에서 스탠다드그래핀이 선도해 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특히 수처리 시장 개척에 집중할 계획으로 기술을 더욱 보완 발전 시켜 전세계 수처리 시장에 한국의 그래핀 기술이 적용된 수처리 소재와 시스템을 사용하게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5일부터 8일까지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개최된 국제 정수 박람회 ‘아쿠아텍 2019’는 전세계 140여 국가, 1000여개 기업과 2만5000여 명의 수처리 전문가들이 참여했다. 스탠다드그래핀의 독자적 기술력으로 개발된 수처리 전용 소재인 수퍼그라파이트 등 그래핀 기반 수처리 기술과 제품을 소개했다. 수퍼그라파이트는 음용수 처리와 오·폐수 처리 등에 효과가 뛰어나고 가정용 정수필터부터 대용량 수처리 프로세스까지 적용 가능해 상담 문의가 많았고 전문가들과 다양한 기술 적용 협의를 진행했다.

한편, 스탠다드그래핀은 KAIST 나노융합연구소 정희태 교수 연구팀과 수처리용 그래핀 멤브레인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KAIST 김상욱 교수 연구팀, UNIST 저차원탄소혁신소재연구센터 등 세계 최고 수준의 그래핀 연구 리더들과 함께 제품의 품질개선과 응용 기술을 최적화하는 연구를 지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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