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던이 현아와 열애 인정 후 심경을 전했다.
13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는 ‘투 머치 피플 – T.M.P’ 특집으로 장성규, 솔비, 던, 김용명이 출연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던은 “현아와의 교제를 숨길 수밖에 없었다. 당시 연습생이고 알려지면 데뷔를 못 하지 않냐”라며 “숨겼어야 했는데 잘 숨기지를 못한 거다”라고 회상했다.
이어 던은 “숨긴 것도 거짓말이라 생각한다. 그로 인해 상처받은 팬분들에게 사과하고 싶었다”라며 “하지만 아니라고 하기엔 두 번 거짓말을 하는 거라 좀 그렇더라”라고 열애를 인정한 배경을 털어놨다.
던은 “열애를 인정하고 좀 힘들었다. 현아와 싸워도 돌아서면 잊어버릴 만큼 낙천적이다. 악플도 웃어넘기는데 팬들이 돌아섰다고 하니 많이 힘들었다”라며 “모든 걸 잃은 느낌이라 밖을 나가기 힘들었다. 누가 알아볼 거 같아서 수면 위로 올라오기 힘겨웠다”라고 당시 심경을 전했다.
그러면서 SNS에 커플샷 등을 당당히 올린 것에 대해 “그러면서 좀 극복했던 것 같다. 오히려 당당히 올리고 나니 응원해주시는 분들이 계셨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현아와 던은 지난해 8월 ‘트리플 H’ 활동 중 불거진 열애설을 인정하고 2년째 열애 중이라고 밝혔다. 이후 두 사람은 큐브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해지하고 싸이가 설립한 피네이션에 둥지를 틀며 새로운 활동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