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취업자 수가 전년보다 42만 명 가까이 늘면서 3개월 연속 30만 명대 이상 증가세를 이어갔다.
통계청이 13일 발표한 '2019년 10월 고용동향'을 보면 지난달 취업자는 2750만9000명으로 전년 같은 달보다 41만9000명 증가했다.
8월(45만2000명), 9월(34만8999명)에 이어 지난달에도 취업자 수가 30만 명 넘게 증가한 것이다. 또한 4월(17만1000명) 이후 5월부터 6개월 연속 20만명 이상 증가세를 지속했다.
산업별로 보면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에서 15만1000명이 늘었고, 전문과학 및 기술서비스업(9만6000명), 숙박 및 음식점업(11만2000명) 등에서도 취업자 수가 많이 늘었다.
반면 수출과 투자 부진에 제조업 취업자는 감소 폭을 확대했다.
제조업 취업자는 8만1000명 줄어 2018년 4월 이후 19개월째 감소세를 이어갔다.
전체 고용률은 전년보다 0.5%포인트(P) 늘어난 61.7%로 1996년(62.1%) 이후 23년 만에 최고치를 찍었다.
연령별로는 15~29세(44.3%·1.4%P↑), 30~39세(76.2%·0.1%P↑), 50~59세(76.0%·0.5%P↑), 60세 이상(1.5%P↑) 고용률은 늘었지만 40~49세 고용률(78.5%·0.6%P↑)은 감소했다.
지난달 실업자는 86만4000명으로 전년보다 10만8000명 감소했다. 실업률은 3.0%로 0.5%P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