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원달러 환율은 상승 출발할 전망이다.
전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6.0원 내린 1160.8원에 마감했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과의 무역협상에 대해 원론적인 발언에 그치면서 관련 불확실성이 다시 확대돼 안전자산 수요가 상승했다”며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과의 무역협상이 긍정적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발언하는 반면 합의가 잘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관세를 더 부과하겠다고 말했다”고 말했다.
이어 “금융시장은 특히 관세 철회 관련 힌트를 얻지 못했다는 점에 실망했다”며 “유로화는 ZEW서베이 경기기대지수가 시장 예상보다 양호하게 발표됐으나 달러 강세에 지표 호재는 희석됐다”고 분석했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트럼트 대통령은 무역협상 이외에도 연준에 대해 다른나라들과 비교해 정책적 불이익에 처하게 만들었다며 마이너스 금리를 촉구했다”며 “필라델피아 연은 총재는 지금 금리인하는 경제에 도움이 되지 않고 반드시 금리를 동결해야한다고 언급했다”고 짚었다.
또 “다만 무역협상 관련 불안에도 미국이 여전히 협상 의지가 있다는 점에서 제한되는 모습이 포착되고 있다”며 “장중 위안화 환율 변동성도 적지 않은데 무역협상과 연동된 흐름을 지속할 것”으로 내다봤다.
마지막으로 “오늘 저녁 파월 의장 증언에 주목하며 1160원대 중반 중심의 등락을 예상한다”고 예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