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사회노동위원회 (사진제공=연합뉴스)
한국 사회의 극심한 양극화를 해소하기 위한 사회적 대화가 11일 본격적으로 진행됐다.
대통령 직속 사회적 대화 기구인 경제사회노동위원회(경사노위)는 이날 경사노위 대회의실에서 양극화 해소 방안을 논의할 의제별 위원회인 '양극화 해소와 고용 플러스 위원회(양극화해소위원회)'를 발족했다.
양극화해소위원회를 이끌 수장에 어수봉 한국기술교육대 교수가 위촉됐다. 어 위원장 외에도 노동계 위원 4명, 경영계 위원 4명, 정부 위원 3명, 공익 위원 5명, 간사 위원 1명 등이 참여한다.
양극화해소위원회는 노동시장 이중구조 해소와 대·중소기업 임금 격차 완화 방안 등을 주요 의제로 다룬다. 노사의 상호 양보로 고용을 창출하는 방안도 논의한다.
어 위원장은 "양극화 해소는 시급히 해결해야 하는 과제이지만 한 두개 정책으로는 효과를 거두기 어렵다"며 "시간이 걸리더라도 차근차근 디딤돌을 놓는다는 심정으로 대화를 이끌어가겠다"고 말했다.
이날 발족식에 참석한 문성현 경사노위 위원장은 "노사가 그동안 어려움을 겪었지만,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상호 협력 시대를 열어 나가고 있다"며 "오늘 이러한 뜨거운 격려를 바탕으로 양극화해소위원회가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