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문재인 대통령, 집권 초심으로 돌아가야”

입력 2019-11-11 11:1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황교안과 설전, 인생 선배로서 꾸짖은 것”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오른쪽)가 1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오른쪽)가 1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는 11일 "문재인 대통령은 집권 초심으로 돌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손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대통령은 집권 초기 날 찍지 않은 사람도 나의 국민이라고 했다. 야당에 대해 일반적으로 합의하라고 요구할 것이 아니라 진정한 협치를 위해서 줄 것은 주고 받을 것은 받아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손 대표 "조국 사태로 대통령의 마음이 많이 아팠을 것"이라면서도 "국론의 분열이 나타난 만큼 대통령이 더 많은 지도자와 폭넓게 대화해 국론 통일에 앞장서주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경제가 정말 어렵다"며 "정부는 예산과 재정으로 일자리 만들겠다, 기업 돕겠다는 생각 말고 기업이 투자할 분위기를 만들어 시장을 살리는 일이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외교ㆍ안보 문제에 대해서는 "대통령이 발상의 전환을 해야 한다"며 "코드 외교를 피하고 국익을 폭넓게 생각해주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북한에 대해서도 조금 더 냉정하게 파악해야 하고 북한 입맛에 맞는 것만 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손 대표는 이날 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전날 청와대에서 열린 문 대통령과 여야 5당 대표의 만찬 회동 석상에서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와 설전을 벌인 것과 관련해 "선거제 개혁안 관련해서 황 대표가 계속 한국당과 합의 없이 일방적으로 진행됐다고 해서 듣고 있다가 인생 선배로서 '정치 이렇게 하는 것 아니다', '정권 투쟁하지 말고 나라 생각해달라'고 말한 것"이라며 "한마디로 꾸짖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알림] 이투데이, '2024 CSR 영상공모전'... 27일까지 접수
  • ‘어둠의 코시’ 프로야구 포스트시즌으로 향하는 매직넘버는? [해시태그]
  • 경영권 분쟁에 신난 투자자들…언제까지 웃을 수 있을까
  • Z세대의 말하기 문화, 사회적 유산일까 문제일까②[Z탐사대]
  • 와신상담 노리는 삼성…퀄컴, 스냅드래곤8 4세대 생산 누구에게?
  • 고려아연-영풍, 치닫는 갈등…이번엔 '이사회 기능' 놓고 여론전
  • “비싼 곳만 더 비싸졌다”…서울 아파트값, 도봉 7만 원 오를 때 서초 1.6억 급등
  • ‘당국 약발 먹혔나’ 9월 가계 빚 '주춤'… 10월 금리인하 가능성↑
  • 오늘의 상승종목

  • 09.20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3,857,000
    • -0.63%
    • 이더리움
    • 3,450,000
    • +0.64%
    • 비트코인 캐시
    • 452,700
    • -0.98%
    • 리플
    • 789
    • +0.77%
    • 솔라나
    • 193,200
    • -1.93%
    • 에이다
    • 472
    • -0.63%
    • 이오스
    • 688
    • -1.85%
    • 트론
    • 203
    • -0.49%
    • 스텔라루멘
    • 128
    • -1.54%
    • 비트코인에스브이
    • 64,300
    • -2.5%
    • 체인링크
    • 14,980
    • -1.38%
    • 샌드박스
    • 370
    • -1.8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