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녹색소비자연대))
일부 브랜드의 섬유유연제에 미세플라스틱이 검출됐다는 보도에 미세플라스틱의 위험성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10일 미세플라스틱 섬유유연제에 대한 온라인 상에서 관심이 뜨겁다. 앞서 지난 9월 녹색소비자연대가 다우니 일부 제품에 대해 "멜라만 수지로 추정되는 성분이 검출됐다"고 발표 후 미세플라스틱에 대한 관심이 꾸준히 이어지는 모양새다.
안전성평가연구소에서 환경독성학을 연구하는 박준우 교수에 따르면 미세플라스틱은 인체에 물리적인 자극을 줘서 독성을 유발하며 미세플라스틱에 포함된 환경호르몬도 인체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또한 미세플라스틱이 다양한 오염물질을 옮길 수 있다는 지적도 이어졌다.
한편 녹색소비자연대의 발표와 관련해 다우니 브랜드를 전개 중인 한국P&G 측은 "다우니 향기캡슐은 미세플라스틱과 다른 물질"이라면서 "향기캡슐은 현존하는 전세계 관련 법규에서 정의하는 미세플라스틱 정의에 부합하지 않는다"라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다우니 섬유유연제 및 향기 캡슐은 철저한 검사를 통해 정해진 용도 및 예측 가능한 용도로 사용 시 안전한 것으로 평가됐다"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