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11월 4일~8일) 코스닥지수는 전주 대비 2.26포인트 오른 664.60을 기록했다. 한 주간 개인은 5375억 원을 사들였지만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932억 원, 2907억 원을 팔아치웠다.
◇비보존 비마약성 진통제 기대감…에스텍파마 61.11%↑
10일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한 주간 코스닥에서 가장 많이 오른 종목은 에스텍파마다. 에스텍파마는 비보존의 비마약성 진통제인 ‘오피란제린’에 대한 기대감에 올랐다. 에스텍파마는 비보존의 지분 7.7% 보유하고 있다. 비보존 지분 30%를 보유한 텔콘RF제약 또한 36.16% 상승했다.
비보존은 오피란제린에 대한 임상3상 결과를 내달 공개할 예정이다. 미국식품의약국(FDA)은 지난해 10월 오피란제린을 패스트트랙으로 지정한 바 있다. 패스트트랙은 개발 단계의 중증 또는 희귀질환 치료제를 대상으로 임상 심사 등 행정적 절차를 지원하기 때문에 개발속도가 더 빨라질 수 있다.
이외 큐브엔터는 방탄소년단 기획사인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의 인수설이 제기되면서 50.58% 올랐다. 업계에서는 빅히트가 ‘방탄소년단 입대’ 등으로 인한 리스크를 최소화하기 위해 사업다각화에 나설 것으로 봤다. 이러한 방편 중 하나로 인수합병(M&A)을 통한 우회상장 가능성이 나오면서 엔터테인먼트에서 유일하게 매물로 나온 큐브엔터가 주목받았다.
◇미디어젠, 호된 상장 신고식 ‘36.19%↓’
음성인식 기업인 미디어젠은 지난 5일 코스닥 상장 이후 약세를 보이고 있다. 미디어젠은 앞서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수요예측에서 576.2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에 희망공모가 밴드 9400~1만600원 상단인 1만600원으로 공모가를 확정했다. 공모 청약은 573.16대 1 경쟁률로 흥행했다. 하지만 기관이 대거 매도에 나서면서 상장 이후 한 차례 상승도 없이 3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이외 세원, 엘엠에스, 블러썸엠앤씨 등도 하락세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