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추가격 올랐다고 김장 포기 마세요"…유통가, 할인 혜택 풍성

입력 2019-11-08 11:06 수정 2019-11-08 11:4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올해 김장비용 작년보다 10%↑전망...유통업계, 할인 공세 나서

▲아워홈 김장김치 완제품 (사진제공=아워홈)
▲아워홈 김장김치 완제품 (사진제공=아워홈)

김장철을 맞아 김장김치와 절임배추, 김장용품 등 관련 할인 행사가 잇따르고 있다.

8일 농림축산부와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4인 가구 김장비용(20포기 기준)은 30만 원으로 지난해 27만 원보다 10% 가량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배추와 무 등 김장 주재료가 가을 태풍 피해로 작황이 부진한 데다, 재배 면적이 이전보다 줄어드는 영향이 크다.

배추는 1년에 4회 심고 수확을 반복하는데, 이번에 심한 피해를 입은 배추는 7월에 심어 10~11월 수확하는 가을 배추다. 통상 김장 김치 재료로 사용된다.

실제 배추 주산지인 전라남도 해남 지역은 지난 가을 태풍으로 전체 1900헥타르(㏊, 약 575만 평)의 70%에 가까운 1200㏊(363 만평)이 피해를 입었고, 뿌리들림·병해까지 겹쳐 작황이 무척 심각한 편이다. 이 영향으로 가을배추 재배면적은 1만968㏊(3318만평)로 지난해보다 18%가량 줄었고, 가을무 면적 역시 12% 감소한 5344㏊(1616만평)에 그친 상황이다.

이와 관련해 식품·유통업계는 김장 비용 증가에 따른 소비자 부담을 줄이고, 간편함을 쫓는 트렌드를 고려해 다양한 마케팅에 돌입했다.

롯데하이마트는 김장 시즌을 맞아 30일까지 500억 원 규모로 ‘김치냉장고 36개월 무이자대전’을 진행한다. 전국 460여개 롯데하이마트 매장과 롯데하이마트온라인쇼핑몰에서 특정 제휴카드로 일정 금액 이상 결제하는 구매 고객들을 대상으로 최대 36개월 무이자 할부를 제공한다.

롯데하이마트온라인쇼핑몰에서는 ‘2020년형 김치냉장고 1만대 대방출’ 기획전을 마련했다. 위니아딤채의 김치냉장고 두 모델을 각각 5000대씩 총 100억 원 물량으로 준비해 선보인다. 스탠드형 김치냉장고(330ℓ)를 125만 원대에, 뚜껑형 김치냉장고(200ℓ)를 65만 원대에 한정수량 판매한다.

(사진제공=롯데하이마트 )
(사진제공=롯데하이마트 )

주부들의 김장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김장 재료 할인 혜택도 풍성하다.

롯데닷컴은 10일까지 ‘김장 대전’을 통해 ‘절임배추’를 판매한다. 롯데닷컴에서 판매하는 강원도 고랭지 절임배추는 잎이 얇고 수분이 적어 장기간 보관 시 쉽게 무르지 않는 특징이 있다. 쿠폰 할인 시 가격은 20kg당 2만7750원이다. 또한, 일조량이 풍부한 해남 황토밭에서 자라 속이 꽉 찬 월동배추에 신안 천일염으로 36시간 절임한 ‘해남 절임배추’는 쿠폰 할인을 받으면 20kg에 3만6960원에 살 수 있다.

롯데닷컴 관계자는 “산지 직거래를 통해 농수산물 가격대를 낮추고 전년 동기간 진행하지 않았던 포인트 적립 혜택까지 제공해, 김장을 준비하는 고객의 가계 부담을 최소화했다”고 말했다.

마켓컬리는 20일까지 김장용품을 최대 25% 할인 판매하는 ‘김장대전’을 펼친다. 절임배추와 포기양념으로 구성된 ‘4인가구 간편 김장 패키지’를 정가에서 10% 할인한 10만1000원 대에 판매한다. 해남 절임배추 20㎏은 3만6720원이다. 고춧가루와 무, 쪽파 등 채소는 최대 15% 할인한다.

이 외에도 김장용 생굴을 20% 싸게 내놓고, 김장날 별미로 즐기기 좋은 수육용 ‘무항생제 1등급 한돈’ 제품은 25% 저렴한 가격에 선보인다.

아워홈은 내달 13일까지 김장 상품을 할인 예약하는 판매 기획전을 연다. 행사를 통해 지역색을 살린 김장김치 완제품과 절임배추 등 각종 김장 용품을 최대 20% 할인한 가격에 판매한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부동산 PF 체질 개선 나선다…PF 자기자본비율 상향·사업성 평가 강화 [종합]
  • ‘2025 수능 수험표’ 들고 어디 갈까?…수험생 할인 총정리 [그래픽 스토리]
  • 삼성전자, 4년5개월 만에 ‘4만전자’로…시총 300조도 깨져
  • 전기차 수준 더 높아졌다…상품성으로 캐즘 정면돌파 [2024 스마트EV]
  • 낮은 금리로 보증금과 월세 대출, '청년전용 보증부월세대출' [십분청년백서]
  • [종합] ‘공직선거법 위반’ 김혜경 벌금 150만원…法 “공정성·투명성 해할 위험”
  • 이혼에 안타까운 사망까지...올해도 연예계 뒤흔든 '11월 괴담' [이슈크래커]
  •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제일 빠를 때죠" 83세 임태수 할머니의 수능 도전 [포토로그]
  • 오늘의 상승종목

  • 11.1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8,738,000
    • +3.17%
    • 이더리움
    • 4,557,000
    • +0.91%
    • 비트코인 캐시
    • 628,500
    • +6.26%
    • 리플
    • 1,005
    • +6.35%
    • 솔라나
    • 313,500
    • +6.34%
    • 에이다
    • 824
    • +7.99%
    • 이오스
    • 789
    • +2.07%
    • 트론
    • 258
    • +2.38%
    • 스텔라루멘
    • 179
    • +0.56%
    • 비트코인에스브이
    • 92,300
    • +18.33%
    • 체인링크
    • 19,250
    • +0.68%
    • 샌드박스
    • 408
    • +2.2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