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투자는 5일 제약바이오 업종이 내년에 악재 해소로 다시 한번 도약할 것으로 전망하고 탑픽으로 한미약품과 오스코텍을 제시했다.
하나금융투자는 내년 제약바이오 섹터가 2018년과 2019년 지난 2년간의 긴 터널을 지나 △고성장 기업들의 성장세 회복 △상위제약사들의 성장 돌파구 마련 △신약개발 데스 밸리를 지난 바이오텍들이 보여줄 R&D 성과 △신약개발 성공을 보여줄 대형 바이오 기업 상장을 포함한 활발한 IPO를 기반으로 다시 도약할 것으로 기대했다.
특히 고성장 산업군인 바이오시밀러와 톡신 관련 기업들이 각각 신제품 출시와 중국시장 진출 등으로 2020년부터 본격적인 턴어라운드가 가능할 것으로 분석했다. 또 글로벌 제약사로 기술이전 된 물질들의 임상들이 다수 진행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마일스톤 수취 등으로 실적 개선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하나금융투자 선민정 연구원은 “탑라인의 고성장에 의한 실적개선이 기대되는 한미약품을 탑픽으로 제시한다”며 “실적 개선으로 주가 하방이 견고하게 유지된다면, 기술반환으로 과도하게 조정받았던 한미약품의 주가는 R&D 모멘텀 발생으로 상승력은 충분하다고 판단된다”고 말했다.
선 연구원은 “바이오텍으로는 레이저티닙의 가치가 아직 충분히 반영되지 않은 오스코텍을 탑픽으로 제시한다. 2020년 레이저티닙의 임상이 본격적으로 진행되고 국내에서 출시된다면 안정적인 수익창출까지 기대해 볼 수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