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27ㆍ토트넘)의 태클로 발목 골절 부상을 당한 안드레 고메즈(26ㆍ에버튼)가 수술을 받는다.
토트넘 홋스퍼는 4일 오전 1시 30분(한국 시간) 구디슨 파크에서 열린 '2019-2020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1라운드에서 에버튼과 1-1로 무승부를 거뒀다. 이 결과 토트넘은 3승 4무 4패(승점 13점)로 리그 11위, 에버턴은 3승 2무 6패(승점 11점)로 17위에 머물렀다.
이날 손흥민은 천국과 지옥을 오갔다. 후반 18분 델레 알리(23)의 득점을 도우며 시즌 3호 도움을 기록했다. 하지만 후반 33분 에버턴의 역습을 막는 과정에서 고메즈를 향해 백태클을 시도해 퇴장을 당했다. 고메즈는 발목이 완전히 돌아가 고통을 호소했다.
경기 후 에버튼 구단은 고메즈의 부상과 수술을 발표했다. 에버튼 구단은 "오늘 토트넘과 경기에서 발목을 다친 고메즈가 내일 수술을 받을 예정이다. 고메즈는 후반전에 들것에 실려 나왔고 곧바로 구급차에 실려 에버튼 메디컬 팀과 함께 병원에 갔다. 테스트 결과 오른쪽 발목에 골절 탈구가 확인됐다”고 전했다.
퇴장을 당한 손흥민은 출전금지의 징계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풋볼런던' 보도에 따르면 리그 3경기 출전금지가 전망되며 10일 셰필드, 23일 웨스트햄, 12월 1일 본머스와 프리미어리그 경기에 나설 수 없을 전망이다. 리그 징계에 해당하므로 챔피언스리그에는 출전할 수 있다. 토트넘은 7일 츠르베나와 챔피언스리그 경기를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