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LG유플러스, 3Q 매출 3조2442억원…"3분기 연속 무선 수익↑"

입력 2019-11-01 12:17 수정 2019-11-01 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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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는 올해 3분기 총 수익(매출) 3조2442억 원, 영업수익 2조4042억 원, 영업이익 1559억 원의 경영성과를 달성했다고 1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대비 총 수익(매출)은 8.4%, 영업수익은 3.4%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31.7% 감소했다.

스마트폰을 활용한 5G 서비스가 시작된 직전분기(2분기)와 비교해서는 총 수익(매출), 영업수익, 영업이익이 각각 1.4%, 1.1%, 5.0% 증가했다.

영업수익 중 무선수익은 전년 동기(1조3508억 원)와 비교해 3.5% 증가한 1조3977억원를 기록했다. 특히 5G 가입자 확대에 따라 지난 1분기에 전년 동기 기준 성장세로 전환한 이후 3분기 연속해서 수익 성장세를 이어갔다.

이는 가입자 성장에 힘입은 것으로, 3분기에만 26만7000명의 가입자가 순증해 총 누적 가입자는 1496만1000명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7.1% 증가한 수치다.

특히 5G 가입자는 9월 말 기준 87만5000명으로 전체 가입자(1496만1000명)의 5.9%에 달했고, 가입자당평균수익(ARPU) 역시 지난 2분기(3만1164원) 대비 0.2% 증가한 3만1217원으로 증가세를 이어갔다.

▲LG유플러스 글로벌로밍팀 장라미 선임(맨 왼쪽)이 WAS 콘퍼런스에서 전세계 이동통신사 대표를 대상으로 5G 로밍 성공사례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제공=LG유플러스)
▲LG유플러스 글로벌로밍팀 장라미 선임(맨 왼쪽)이 WAS 콘퍼런스에서 전세계 이동통신사 대표를 대상으로 5G 로밍 성공사례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제공=LG유플러스)

◇무선가입자, 3분기 연속 상승…유트브ㆍ넷플릭스 5G 특화 서비스 효과

LG유플러스는 무선가입자 성장은 △U+프로야구 AR입체중계 및 8K 생중계, 클라우드 게임 ‘지포스나우’, 5G 로밍 등 U+5G만의 차별화된 서비스와 콘텐츠의 지속 출시 △공덕역 5G갤러리, 메가박스 U+5G 브랜드관 등 고객들이 U+5G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 확대 △도심지역은 물론 휴가지, 테마지역 등 신속한 5G 커버리지 확대 및 안정적 서비스 제공에 따른 것으로 평가했다.

유선수익은 전년 동기(9644억 원)와 비교해 3.2% 상승한 9950억 원을 달성했다. 스마트홈 부문의 수익 증가세가 견조했고, 기업 부문은 3분기에 성장세로 전환했다.

스마트홈 수익은 5090억 원으로, 전년 동기(4831억 원) 대비 5.4% 증가했다. 이는 IPTV와 초고속인터넷 가입자 증가에 힘입은 것이다. IPTV 가입자는 전년 동기(390만8000명)보다 11.5% 증가한 435만8000명을 기록했고, 초고속인터넷 가입자 역시 422만5000명로 전년 동기(401만명) 대비 5.4%가 증가했다.

▲LG유플러스는 직원들이 상용 환경에서 28GHz를 이용, 차량 주행 중 대용량 데이터 서비스 테스트하고 있다. (사진제공= LG유플러스)
▲LG유플러스는 직원들이 상용 환경에서 28GHz를 이용, 차량 주행 중 대용량 데이터 서비스 테스트하고 있다. (사진제공= LG유플러스)

◇5G 투자 확대…기지국 무선 네트워크 5485억 원 집행

U+tv 아이들나라 3.0 출시와 브라보라이프 콘텐츠 강화 등 세대별 특화서비스 강화와 해외 인기 드라마 독점 제공 등 U+tv만의 콘텐츠 확대가 IPTV 등 스마트홈 사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견인했다. 인공지능 보안 서비스 ‘우리집 지킴이’ 등 신규 홈 IoT 서비스 출시와 넷플릭스 콘텐츠의 독점 제공 영향이 지속된 것도 견조한 성장세를 지속하는데 일익을 담당했다.

기업 수익은 전년 동기(4813억 원) 대비 1.0% 증가한 4859억 원을 기록했다. IDC사업의 수익 증가가 성장세 전환을 이끌었고, 전자결제 등 eBiz사업의 수익 감소 회복도 주요 요인으로 분석된다. 3분기 영업이익은 마케팅비용과 대규모 5G 투자에 따른 감가상각비 증가 등의 영향으로 1559억 원을 달성했다. 마케팅비용은 전년 대비 17.5% 증가한 5861억원을 집행했다. 이는 지난 4월 스마트폰을 활용한 5G 서비스를 시작하면서 광고선전비와 5G 스마트폰의 판매 규모 증가에 따른 공시지원금 총액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CAPEX 역시 5G 네트워크 투자가 본격화됨에 따라 작년 동기(2911억원) 대비 169.4% 증가한 7844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5G 기지국 등 무선 네트워크 분야에 대한 투자는 전년 동기 대비 1600%가 넘는 5485억 원을 집행했다.

▲LG유플러스(부회장 하현회)는 지난달 17일 5G를 중심으로 전방위적인 협력 관계를 맺은 중국 차이나텔레콤의 리우꾸이칭(Liu Gui-qing) 부총재(사진 왼쪽부터 2번째) 등 주요 경영진이 마곡사옥을 방문, 최택진 NW부문장(부사장, 사진 왼쪽부터 3번째) 등과 전략적 제휴의 후속 논의를 본격화했다고 밝혔다.  (사진제공=LG유플러스)
▲LG유플러스(부회장 하현회)는 지난달 17일 5G를 중심으로 전방위적인 협력 관계를 맺은 중국 차이나텔레콤의 리우꾸이칭(Liu Gui-qing) 부총재(사진 왼쪽부터 2번째) 등 주요 경영진이 마곡사옥을 방문, 최택진 NW부문장(부사장, 사진 왼쪽부터 3번째) 등과 전략적 제휴의 후속 논의를 본격화했다고 밝혔다. (사진제공=LG유플러스)

◇ 4분기 인공지능(AI)ㆍ5G 투자 강화…글로벌 기업과 제휴 확대

LG유플러스는 4분기에도 5G를 중심으로 시장을 선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스마트홈 및 기업 사업 등 유선 분야 역시 수익 확대에 나선다.

무선 서비스는 AR 쇼핑, 홈트레이닝 등 5G를 중심으로 AR, AI 등과 쇼핑, 헬스 등 이종 업종을 결합해 U+5G만의 차별성을 강화한다. 또, 지속적인 5G 커버리지 확대는 물론 스마트폰 배터리 절감, 스마트폰 다운로드 속도 및 기지국 커버리지 경계 지역의 속도 향상 등을 통해 고객이 실제 체감하는 서비스 품질을 더욱 높여갈 계획이다.

특히 글로벌 선도 회사들을 비롯한 국내외 1등 기업들과 전략적 제휴 등 협력을 강화해 통신사만으로는 불가능한 차별화된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발해 나간다. 또 최근 중국 차이나텔레콤에 VR 콘텐츠와 VR 서비스 솔루션을 제공한 것을 시작으로 5G 서비스 및 콘텐츠 수출에도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스마트홈 서비스는 반려동물 가구를 위한 펫케어 서비스 등 고객 맞춤 서비스를 추가로 선보이는 한편 추가적인 비즈니스 모델도 적극 발굴해 나갈 계획이다.

기업 서비스는 커넥티드 카, 스마트 팩토리, 스마트 원격제어, 스마트 스쿨에 이어 스마트 팜, 스마트 항만 등 다양한 산업 영역에서 5G 비즈니스 모델을 구체화하고 레퍼런스를 확대한다. 최근 LG전자 등과 협업을 통해 시연한 5G 통신 기반 자율협력주행 등도 더욱 발전시켜 나갈 예정이다.

LG유플러스 CFO(최고재무책임자) 이혁주 부사장은 “3분기에는 변화하는 고객 니즈에 적합한 5G 특화서비스 출시와 기존 서비스 고도화로 5G 고객이 지속 증가하고 ARPU 및 서비스 수익 성장을 기록했다”며 “연내 무선 가입자 1,500만 시대를 열며, 혁신적인 서비스 경쟁력과 국내외 1등 기업들과의 협력을 통한 5G 선순환 생태계 구축으로 새로운 성장 모멘텀을 제시하고 기업가치와 주주가치를 지속 제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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