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가 롤러코스터를 타고 있는 에이치엘비는 31일 전일대비 1.18%(2000원) 하락한 16만8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 종목은 10월 한달 동안에만 178% 급등한 가운데 지난 달 22일에는 한때 시총 1위 자리를 차지하기도 했다.
연일 이슈몰이를 하고 있는 에이치엘비는 전날 기업가치 극대화를 위해 종속회사 에이치엘비 USA의 주식 1억6100만 주를 1881억1240만 원에 취득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에이치엘비는 제 3자 배정 유상증자에 참여를 통해 주식을 취득할 예정이다. 회사 측은 미국 자회사의 제3자배정 유증과 관련해 "엘리바(Elevar)와의 삼각합병 합병대가(모기업 주식) 확보를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나노메딕스가 전날 스탠다드그래핀과 함께 미국 수처리 업체와 장기 공급계약을 체결하고 세계 최초로 그래핀을 활용한 셰일가스 오염수 정수설비 구축에 나선다고 밝히면서 전일대비 29.70%(2450원) 오른 1만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8월16일 이후 처음으로 주가가 1만 원을 넘어섰다.
나노메딕스가 체결한 이번 계약은 향후 4년간 최소 수주 보장 금액(minimum order guarantee)만 1000억 원에 달한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에 공급되는 그래핀 수처리 플랜트 설비는 16개 필터가 하나의 세트로 들어가 정수 용량이 하루 95만 리터로 플랜트 1기당 30만 달러 가량의 그래핀 필터가 사용된다"며 "그래핀 필터는 매달 교체해야 하기 때문에 95만 리터 정수용량 기준 연간 플랜트 1기에 들어가는 교체용 그래핀 필터만 15억 원 규모며 정수용량 증가시 금액이 크게 증가한다”고 설명했다.
전날 16.11%(970원) 오르며 6990원을 기록한 필룩스는 말 그대로 롤러코스터 주가를 보여주고 있다. 하루 오르고 하루 내리는 장세를 이어가며 불안한 모습이다.
NAVER(네이버)는 3분기 실적이 8분기 만에 영업이익이 증가세로 돌아서며 전일대비 6.15%(9500원) 오른 16만4000원을 기록했다. 증권사들 역시 광고, 페이, 웹툰 모두 성장세라는 전망을 내놓으면서 연달아 목표가를 올리는 것 역시 투자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외에도 제일바이오가 강아지 구충제의 암치료 효과로 인한 테마주로 묶이면서 전날 9.47%(640원) 올라 4일 연속 급등세를 이어갔다.
삼성전자는 전날 발표한 3분기 실적에서 반도체 등의 부진으로 전년대비 영업이익이 크레 줄었지만 휴대폰 실적 등의 선방으로 보합세로 장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