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분간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 통화정책과 관련한 불확실성이 지속될 전망이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1일 “다음 주 미국 FOMC가 끝난 이후인 만큼 연준위원들의 발언을 통해 향후 통화정책 방향성을 가늠해보려는 움직임이 강할 것”이라며 “경제 지표 측면에서는 주 후반 발표될 중국의 수출입과 물가지표에 주목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전반적으로 경기의 둔화세가 지속되지만 통화나 재정정책 측면에서 뚜렷한 방향성은 보여주기 어려울 전망”이라며 “연준의장이 향후 인플레이션이 높아지지 않는 이상 금리 인상 보다는 동결 쪽에 무게를 둔 만큼 향후 동결 또는 인하에 맞춰질 것”으로 예상했다.
김 연구원운 “당분간 연준 위원들의 발언을 통해 향후 통화정책 행보를 예측하려는 움직임이 계속될 것”이라며 “다음 주 예정되어 있는 연준 위원들의 발언은 다소 혼재될 수 있으며 당분간 통화정책과 관련한 불확실성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예측했다.
또 “지표 측면에서는 중국 관련 흐름에 주목할 필요가 있는데 주 후반 10 월 수출입 동향과 소비자물가, 생산자물가가 발표된다”며 “10월 중국의 제조업 PMI 지수가 예상보다 하락하며 부진했던 만큼 수출 및 수입은 마이너스권에서 벗어나기 어려울 것"으로 분석했다.
그는 ”미중 무역분쟁이 이전에 비해 완화되는 조짐을 보이고 있으나 11월 APEC 회의가 취소되며 불확실성이 남아있는 만큼 체감 및 실물지표의 개선을 제약할 여지도 있다“며 ”중국의 생산자물가 하락세는 기업이익의 둔화 및 경기에 대한 부정적인 신호로 이어져 중국 경기 둔화 우려와 함께 정책당국의 부양의 필요성은 더욱 커질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