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효성티앤씨에 대해 31일 4분기부터 인도에서 신규 스판덱스 설비가 본격적으로 가동돼 실적 개선을 이끌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6만원을 제시했다.
이동욱 연구원은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50.9% 증가한 922억 원을 기록해 시장 기대치를 웃돌았다”며 “주력 제품인 스판덱스 스프레드가 원재료 가격 하락으로 개선됐으며, 특히 스판덱스 매출액은 4160억 원으로 분기 최대치를 달성했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올해 연간 영업이익은 지난해 대비 41.6% 증가한 3092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며 “원재료 가격과 환율이 우호적으로 반영되고 있는 상황에서 △올해 4분기에 인도 신규 스판덱스 설비가 본격적으로 가동되고 △지난해 증설했던 타이어코드ㆍPTMG 플랜트가 올해 실적에 온기 반영되고 있기 때문이다”고 전망했다.
그는 “인도 설비 신설에 1차로 1억 달러를 투입했고, 시장 수요와 성장 전망 등을 고려해 추가적인 투자를 진행할 계획”이라며 “터키 스판덱스 공장을 2008년 2월 1만5000톤 신설하고, 세 차례의 증설 투자를 통해 현재 2만1000만톤으로 생산능력을 확대했으며, 연산 6000톤을 추가 증설할 계획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