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인게임즈가 신작 모바일 RPG ‘엑소스 히어로즈’를 내달 21일 선보인다. 국내의 성과를 바탕으로 내년 상반기에는 글로벌 시장에 게임을 출시할 방침이다.
라인게임즈는 29일 서울 더 리버사이드 호텔에서 미디어 간담회를 열고 엑소스 히어로즈의 게임정보와 출시 일정을 공개했다.
엑소스 히어로즈는 내달 21일 구글 플레이 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를 통해 유저들에게 모습을 보인다. 출시에 앞서 오늘부터는 출시 후 사용 가능한 아이템 등을 지급하는 사전 예약을 시작한다.
이 게임은 개발사인 우주(OoZoo)가 100여 명의 개발진을 투입해 2년간 개발한 타이틀이다. 총 3차례의 FGT(포커스 그룹 테스트)와 2차례의 CBT(클로즈 베타 테스트)를 통해 유저와의 소통을 이어가며 피드백을 반영한 것이 강점이다.
특히 2차 CBT에서는 콘텐츠 매력도를 나타내는 지표 중 하나인 ‘게임 재접속률’이 1차 때와 비교해 약 10% 이상 증가했다. 대부분의 CBT에서는 테스트가 진행됨에 따라 참가 유저 수가 감소하는 데 반해 엑소스 히어로즈의 경우 장기간에 걸쳐 테스트가 진행됐음에도 불구하고 참여 유저 수가 꾸준히 유지된 것으로 집계된 바 있다.
또 국내 안드로이드 OS 유저들을 대상으로 했음에도 불구하고 테스트에 참여한 유저 중 절반 이상이 한국 외의 국가에서 플레이할 정도로 해외에서도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기대감에 엑소스 히어로즈는 국내 출시 후 성과를 발판 삼아 내년 상반기 해외 시장에 론칭할 계획이다. 다만 출시 국가는 아직 공개하지 않았다.
게임의 핵심 콘텐츠로는 그래픽과 캐릭터, 전략, 페이트코어, 사운드 등 5가지를 제시했다. 우선 엑소스 히어로즈는 모바일 게임 이상의 높은 퀄리티 비주얼을 지향하며 3D 모델링 및 이펙트 등에 집중했다고 설명했다. 또 게임에 등장하는 200여 종의 캐릭터는 각각의 개성과 매력을 갖추고 있어 유저들의 취향에 따라 다양한 수집과 육성 방향을 제시한다.
전략은 유저들의 피드백을 가장 많이 반영한 콘텐츠다. 캐릭터들의 속성과 스킬 등의 세부 키워드를 통해 다양한 전략 플레이를 즐길 수 있도록 설계했다. 또 이 게임만의 코스튬 시스템인 페이트코어는 캐릭터에 적용할 때 외형과 성별, 고유 스킬까지 변경할 수 있도록 했으며 이를 통해 수집과 성장에 대한 재미를 다양화했다.
마지막으로 사운드는 유명 아티스트의 OST 제작 참여와 전문 성우의 녹음이 추가되며 애니메이션을 보는 듯한 효과를 주는 데 집중했다.
김민규 라인게임즈 대표는 “엑소스 히어로즈에 새로운 재미를 담아 내려고 노력했다”며 “여러 CBT를 거치며 유저들의 목소리를 듣고 게임을 가다듬으며 의견을 게임에 녹여낸 만큼 새로운 재미를 선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