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르신 교통카드 디자인안 (사진 = 서울시)
올해 운전면허를 반납한 서울 거주 고령자는 1만5080명으로 지난해 대비 10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운전면허 자진반납 어르신 교통카드 지원사업’ 대상 접수 결과 총 1만4536명이 신청했고, 이 중 7500명을 선정 완료했다고 29일 밝혔다.
교통카드 지원 대상자는 중복 신청자, 70세 미만 노인, 자치구 자체 지원사업 수혜자 등을 제외하고 고령자순 50%(3750명), 컴퓨터 프로그램 무작위 추첨 50%(3750명)로 선정했다. 고령자는 주민등록상 생년월일이 1938년 11월 12일 이전인 노인이다.
서울시는 선정된 지원 대상자에게 11월 초까지 등기우편으로 교통카드를 발송할 예정이다. 이번에 지원되는 교통카드는 전국 교통수단과 편의점 등 T머니 가맹점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선정자 명단은 서울시 교통 분야 홈페이지 새소식 게시판(news.seoul.go.kr/traffic/news-all)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번에 선정되지 못한 고령자는 내년도 지원사업 시행 시 별도의 절차 없이 자동으로 응모 처리된다.
황보연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2020년 이후에도 서울시 예산과 더불어 T머니복지재단 등 민간기업(단체)과의 협업을 통해 최대한 많은 어르신에게 교통카드가 지원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