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원ㆍ달러 환율은 브렉시트 등 불확실성 영향으로 소폭 상승해 1170원대 부근을 오갈 것으로 예상된다. (게티이미지뱅크)
23일 원달러 환율은 브렉시트 등 불확실성 영향으로 소폭 상승해 1170원대에서 등락을 거듭할 전망이다.
전날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2.3원(-0.20%) 내린 1169.70원에 거래를 마쳤다. 7월4일 1168.60원을 기록한 이후 최저치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이날 위안화 환율과 장중 수급 여건을 주목하며 1170원대 부근에서 등락을 예상한다”며 원달러 환율 예상 범위를 1169~1176원으로 제시했다.
전 연구원은 “주요 지지선들의 이탈 이후 하락세가 가팔라지며 전일 1160원대를 터치했다”며 “최근 급락 부담과 하단에서의 달러 수요, 당국 속도 조절 가능성 등에 더해 브렉시트 불확실성은 지지력을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위안화 환율도 미중 무역협상 기대에도 불구하고 지지력을 나타내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NDF 원ㆍ달러 환율 1개월물은 1171.72원으로 1원 상승 출발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달러 상승과 유럽 불확실성에 약보합권에서 머물 전망”이라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달러화는 미국 경제지표가 혼재된 결과를 보였으나 브렉시트 불확실성이 지속된 데 따른 파운드ㆍ유로화 약세 영향으로 강보합 마감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