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MBC 캡처)
김형준 검사의 비위가 재조명되며 검찰 조직의 문제점을 파헤쳤다.
22일 방송된 MBC 'PD수첩'에서는 고교 동창 김씨와의 스폰서 관계를 유지하며 금품을 받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던 김형준 검사를 화두에 올렸다.
김형준 검사는 2016년 김씨의 수사 과정에서 자신의 비위가 드러나자 이를 은폐하려고 했으나 발각됐다. 1심에서는 징역 2년6월을 선고받았으나 2심에서는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되며 석방됐다. 석방 당시 김형준 검사는 기자들의 인터뷰 요청에 "자연인으로서 가장 낮은 곳에서 사회에 봉사하며 살겠다"라고 말했다.
이런 과정을 지켜본 한 변호사는 "한 여검사 아버지 장례식장에서 안태근 전 검사장이 서지현 검사를 성추행했던 사건도 묻혔다"라며 "목격자가 몇명이었는데"라고 말했다. 이어 "김형준 검사 비위는 공개적인 장소에서 일어난 것도 아니었다. 알려지면 창피했을 것"이라며 검찰의 제 식구 감싸기를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