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용적 성장과 지속가능한 경제발전’이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번 컨퍼런스에는 국내외 50개 기업 경영진과 관련기관에서 총 400여 명이 참석했다.
노규성 한국생산성본부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우리 기업들은 지난 10여 년간 지속가능성 영역에서 괄목할만한 성과를 이뤄 왔으며, 올해 총 43개 기업이 DJSI 월드, 아시아 퍼시픽, 코리아 지수에 편입됐다"고 말했다.
DJSI는 전 세계 2500여 기업의 매출, 고용, 안전 등 경영 내용에 대한 종합 평가를 시행해, 기업의 지속가능성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중요한 이슈를 바탕으로 우수 기업을 선정한 투자 지수다.
다만 노 회장은 "저성장, 양극화 등 지속가능성을 둘러싼 대내외 환경은 녹록지 않다"며 "다만 우리 기업을 둘러싼 다양한 이슈들이 더는 사회, 환경적 문제가 아닌 기업에게 새로운 성장의 기회가 될 수 있도록 전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연설자들은 지속가능한 경제발전을 이루기 위해서는 기업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국제적십자위원회 질 카보니에르 부총재는 “기업과의 협력은 단순히 자금을 확보하는 것 이상의 큰 변화를 만들어 낸다"며 "특히 혁신적인 아이디어, 전문 지식과 기술을 활용해 사회에 인도주의적 영향력을 창출해 낸다"고 분석했다.
중국사회과학원 CSR연구센터 종홍우 센터장 역시 “주요 기업이 하는 모든 말과 활동은 사회에 큰 영향을 미친다"며 "이는 기업들이 책임 있는 지역사회 투자와 혁신적인 기술 개발에 매진함과 동시에 보다 적극적으로 사회적 문제를 해결해야 함을 의미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