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전자담배, 보조배터리 등 4개 모델이 화재 및 감전 위험성으로 리콜 명령(수거 등의 명령)을 받았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이하 국표원)은 올해 6~9월 전자담배, 보조배터리, 전기충전기 등 관련 제품 366개 모델을 대상으로 안전성 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자담배 1개, 보조배터리 1개, 직류전원장치 2개 등 총 4개 모델이 안전성 기준을 충족하지 못해 리콜 명령을 내렸다고 22일 밝혔다.
국표원은 4개 모델에서 외부단락(합선)·과충전 시험 중 발화, 감전 보호 미흡 등이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리콜 명령을 받은 제품은 명문이지팜의 전자담배(502325), 휴먼웍스의 보조배터리(XB-902), 홈케어의 직류전원장치(BX-0800400), 클리이블의 직류전원장치(GI90-4200200)다.
국표원은 이들 제품의 시중판매 원천 차단을 위해 제품안전정보센터(www.safetykorea.kr) 및 행복드림(www.consumer.go.kr)에 공개했으며 제품안전 국제공조 일환으로 경제협력기구(OECD) 글로벌리콜포털(globalrecalls.oecd.org)에도 등록했다.
이와 함께 전국 유통매장과 온라인 쇼핑몰과 연계된 위해상품판매차단시스템에도 등록했다.
국표원은 수거되지 않은 리콜제품이 발견되면 국민신문고 또는 한국제품안전관리원(02-1833-4010)으로 신고해 주고, 리콜제품을 사용 중인 소비자는 수입·판매사업자로부터 수리·교환·환불 등의 조치를 받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