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손해보험은 유한회사 빅튜라와 호텔롯데를 대상으로 제3자 배정 방식으로 3750억 원의 유상증자를 단행했다고 21일 밝혔다. 빅튜라는 롯데손해보험을 인수한 JKL파트너스가 설립한 유한회사다.
롯데손보는 보통주 1억7605만6320주를 발행가액 2130원으로 신주 발행해 발행주식 수는 3억1033만6320주로 증가했다.
자본확충을 마무리하면서 롯데손보의 RBC비율은 194.9% 수준으로 높아졌다. 금융당국의 권고치인 150%를 웃돌았다.
이번 유상증자는 기준일 현재 관련 법령에 따라 산정된 기준 주가와 동일한 수준에서 이뤄지는 ‘시가발행’ 방식이다.
롯데손보 관계자는 “시가 대비 할인된 주가를 기준으로 하는 ‘할인발행’ 방식과는 달리 ‘시가발행’ 방식은 소액주주의 지분 희석을 막아 소액주주를 보호하고, 향후 책임경영을 통해 회사의 기업가치를 높여 적정 주가로 회복하겠다는 JKL파트너스와 롯데손보의 의지를 반영한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