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투데이 말투데이] 천석고황(泉石膏肓)/대체거래시스템

입력 2019-10-21 05: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조성권 국민대 객원교수

☆ 어슐러 르 귄 명언

“여행할 목적지가 있다는 것은 좋은 일이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여행 자체다.”

인류학, 심리학, 도교사상, 페미니즘, 무정부주의 등 다채로운 주제를 작품 속에 녹여낸 미국 작가. ‘반지의 제왕’, ‘나니아 연대기’와 함께 세계 3대 판타지 소설로 꼽히는 ‘어스시 시리즈’를 쓴 판타지 문학의 거장이다. 오늘 그는 태어났다. 1929~2018.

☆ 고사성어/천석고황(泉石膏肓)

‘샘과 돌이 고황에 들었다’라는 뜻. 자연을 사랑하는 마음이 고질병처럼 깊음을 비유한다. 은사(隱士) 전유암(田游巖)을 찾은 당(唐)나라 고종이 그가 사는 곳에 들러 “선생께서는 편안하신가요”라고 안부를 묻자 그가 한 말. “신은 샘과 돌이 고황에 걸린 것처럼, 자연을 즐기는 것이 고질병처럼 되었습니다[臣所謂泉石膏肓 煙霞痼疾者].” 원전은 당서(唐書) 은일전(隱逸傳). 고황은 심장과 횡격막 부위를 가리킨다. 병이 여기까지 미치면 치료할 수 없다고 여겼으므로, 고황은 불치병이나 고치기 어려운 고질병을 비유한다.

☆ 시사상식 / 대체거래시스템(ATS)

증권거래소나 코스닥 증권시장 등 정규 증권거래소의 기능을 대체하는 다양한 형태의 증권거래시스템을 뜻한다. 장외시장과 같이 기존 거래소와는 별도로 주식을 사고팔 수 있다. 우리나라 자본시장법상 다자간 매매체결 회사로 정의된다.

☆ 한자가 변한 순우리말 / 쪼다

조금 어리석고 모자라 제구실을 못하는 사람 또는 그런 태도나 행동을 속되게 이르는 말. 한자어 조두아(鳥頭兒, 새 대가리 아이), 고구려 장수왕의 아들 조다(助多), 중국 소씨연의(蘇氏演義)의 조대(措大) 등에서 유래했다는 여러 설이 있다.

☆ 유머 / 맹구네 족보

맹구가 아빠 엄마를 따라 처음으로 교회에 갔다. 아빠 엄마가 “하느님 아버지” 하고 기도를 드리자 맹구는 “하느님 할아버지”라 고쳐 불렀다.

아빠가 지적하자 맹구의 질문. “그러면 하느님은 아빠한테도 엄마한테도 그리고 또 나한테도 다 아버지야?”

아빠가 “물론이지”라고 하자 맹구가 갑자기 의젓해진 목소리로 대답했다. “알았어. 형!”

채집/정리:조성권 국민대 경영대학원 객원교수, 멋있는 삶 연구소장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알림] 이투데이, '2024 CSR 영상공모전'... 27일까지 접수
  • '흑백요리사', 단순한 '언더독 반란 스토리'라고? [이슈크래커]
  • 서울대병원 암센터 2층서 연기…600여 명 대피
  • “이번엔 반드시 재건축”…막판 동의율 확보 경쟁 ‘치열’ [막오른 1기 신도시 재건축①]
  • '최강야구' 문교원·유태웅·윤상혁·고대한·이용헌 "그냥 진짜 끝인 것 같아" 눈물
  • 삼성전자 ‘신저가’에 진화 나선 임원진…4달간 22명 자사주 매입
  • [종합] UAE, ‘중동 AI 메카’ 야망…“삼성·TSMC, 대규모 반도체 공장 건설 논의”
  • 솔라나, 빅컷·싱가포르 훈풍에 일주일 새 12%↑…‘이더리움과 공존’ 전망
  • 오늘의 상승종목

  • 09.2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4,919,000
    • +0.95%
    • 이더리움
    • 3,581,000
    • +3.74%
    • 비트코인 캐시
    • 457,000
    • -0.07%
    • 리플
    • 786
    • -0.51%
    • 솔라나
    • 192,500
    • -0.36%
    • 에이다
    • 480
    • +2.78%
    • 이오스
    • 699
    • +1.6%
    • 트론
    • 204
    • +0.49%
    • 스텔라루멘
    • 129
    • +0.78%
    • 비트코인에스브이
    • 65,450
    • +1.71%
    • 체인링크
    • 15,340
    • +3.44%
    • 샌드박스
    • 370
    • +0.2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