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 허드 오라클 공동 CEO 별세…향년 62세

입력 2019-10-20 15:4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병가 낸 지 한 달 만에 사망…래리 앨리슨 회장 “빛나고 사랑받던 리더 잃었다”

▲마크 허드 오라클 공동 최고경영자(CEO). 로이터연합뉴스.
▲마크 허드 오라클 공동 최고경영자(CEO). 로이터연합뉴스.
글로벌 최대 기업용 소프트웨어 업체 오라클의 공동 최고경영자(CEO)였던 마크 허드가 18일(현지시간) 62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고 CNBC가 보도했다. 병가를 낸 지 한 달만에 전해진 부고 소식이다.

래리 앨리슨 오라클 창업자 겸 회장은 이날 직원들에게 허드 CEO의 부고 소식을 전하면서, “빛나고 사랑받았던 리더를 잃었다”며 그의 죽음을 애도했다.

또 앨리슨 회장은 허드 CEO의 업무적인 역량은 물론 직원들을 아우르는 리더십과 사교성을 높이 평가했다. 그는 “허드 CEO는 명민한 두뇌, 문제를 분석하고 단순화해 재빠르게 해결하는 보기 드문 능력을 갖추고 있었다”고 회고했다. 이어 “그는 오라클에서 일하는 동안 많은 임직원들의 삶을 개인적으로 어루어 만져줬다”며 “우리 중 누군가는 그의 우정과 조언자로서의 역할을 그리워할 것이고, 나는 그의 친절함과 유머 감각을 그리워할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지난달 11일 허드 CEO는 구체적인 병명을 밝히지 않은 채 건강상의 이유로 병가를 내고 회사를 잠시 떠났다. 당시 그는 “내 건강에 집중해 시간을 보낼 피료가 있다고 결정했다”며 “나는 오라클을 사랑하고 있으며, 내가 없는 동안 여러분 모두가 성공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허드 CEO는 2010년 성희롱 추문으로 휴렛팩커드(HP)를 떠난 지 한 달 만에 절친한 친구였던 엘리슨 회장의 영입으로 오라클 사장을 맡게됐다. 이후 2014년 9월 오라클의 공동 CEO로 임명됐다. 그의 재임 기간 오라클 주가는 37% 상승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알림] 이투데이, '2024 CSR 영상공모전'... 27일까지 접수
  • "미국에선 266억 당첨됐다는데"…우리나라 로또로 '인생역전' 가능할까? [이슈크래커]
  • 단독 이창용, 금통위 앞두고 최상목과 오찬 회동…‘금리 빅딜’ 나오나
  • 상암 잔디는 괜찮나요?…아이유 콘서트 그 후 [해시태그]
  • 고려아연 “영풍이 폐기물 떠넘기려 해…거절하자 관계 틀어져”
  • 김영환 “우하향하면 인버스 투자하라”...개미 투자자 난입
  • '홍명보 선임 논란' 여야 질타 쏟아져…유인촌 "정상적 감독 선임 아냐"
  • 체험존·굿즈 등 즐길 거리 다양…"'골때녀' 팝업 통해 풋살 관심 늘었어요" [가보니]
  • 오늘의 상승종목

  • 09.2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5,034,000
    • +0.15%
    • 이더리움
    • 3,521,000
    • -1.87%
    • 비트코인 캐시
    • 462,300
    • +1.05%
    • 리플
    • 785
    • +0%
    • 솔라나
    • 196,100
    • +1.71%
    • 에이다
    • 508
    • +4.53%
    • 이오스
    • 691
    • -1.57%
    • 트론
    • 201
    • -1.95%
    • 스텔라루멘
    • 127
    • -2.31%
    • 비트코인에스브이
    • 65,350
    • -0.23%
    • 체인링크
    • 15,700
    • +2.28%
    • 샌드박스
    • 372
    • +0.2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