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등락주 짚어보기] 최대주주 변경 소식에 신스타임즈ㆍ씨트리 ‘상한가’

▲17일 상한가 기록 종목 현황.(자료제공=한국거래소)

17일 증시에서는 코스닥 4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했고 하한가는 없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씨트리는 전일대비 29.91%(1485원) 오른 64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씨트리는 최대주주인 대화제약 외 2인이 지분 14.18%를 메디포럼에 양도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1주당 1만500원으로 양도금액은 206억1778만 원 규모다. 또한 200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와 100억 원 규모의 전환사채를 발행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신스타임즈 역시 전날에 이어 상한가를 기록하며 3990원을 기록했다. 이날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현저한 시황변동에 대한 조회공시를 요구했고 신스타임즈는 "최대주주 변경을 수반하는 주식양수도 계약 체결을 검토하고 있다"며 "아직 구체적인 사항은 확정된 바가 없다"고 답했다.

선데이토즈 역시 상한가로 장을 마쳤다. 이날 종가는 2만3750원이다. 선데이토즈 퍼즐게임 ‘디즈니 팝 타운(디즈니 팝 해외 버전)’이 아시아 사전예약자 300만 명에 근접했다는 소식이 전해지고, 이에 따라 해외 흥행 기대감이 상승한 것이 주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오는 23일 선데이토즈는 ‘디즈니 팝 타운' 해외 서비스 버전을 출시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국일제지가 29.84%(1450원) 오른 6310원에 거래를 마치며 상한가를 기록했고 윌링스(20.88%), 제낙스(15.57%), 씨티젠(15.14%), 피델릭스(15.71%), 대성창투(16.50%) 등이 급등세를 보였다.

반면 퓨전데이타는 전날 일반투자자를 대상으로 유상증자를 실시한 지 4개월 만에 대규모 무상감자를 결정하며 급락세를 보였다. 퓨전데이타는 이날 29.17% 하락한 204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전날 퓨전데이타는 액면가 500원짜리 보통주 25주를 같은 액면주식 1주로 병합하는 무상감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감자비율은 96%다.

감자를 진행하면 자본금은 기존 480억 원에서 19억 원으로 줄어든다. 주식수도 9600만3379주에서 384만135주로 감소한다. 퓨전데이타 측은 감자 사유에 대해 “결손금 보전 등을 통한 재무구조 개선”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