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에 하락 기조를 보였던 코스피시장이 외국인과 개인의 동반 매도세에 밀려 장 종반에도 하락세를 면치 못한 채 마감했다.
17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89포인트(-0.23%) 하락한 2077.94포인트를 기록했다.
투자자 별 동향을 자세히 살펴보면 기관은 매수세를 보인 반면 개인과 외국인은 동반 매도하며 장을 마쳤다.
기관은 840억 원을 매수 했으며 개인은 104억 원을, 외국인은 947억 원을 각각 매도했다.
업종별 현황은 통신업(+0.47%) 업종의 상승이 두드러졌으며, 운수창고(+0.11%) 등의 업종이 오름세를 보였다. 반면 의약품(-0.76%) 건설업(-0.69%) 등은 내림세를 보였다.
이외에도 비금속광물(-0.65%) 전기·전자(-0.65%) 철강및금속(-0.56%) 등의 업종이 하락 마감했다.
주요 테마 중 제지(+3.42%), 태양광(+1.88%), 방위산업(+0.66%), 여행·관광(+0.51%), 카지노(+0.40%) 관련주 테마의 상승이 눈에 띄었으며, 자전거(-1.61%), 헬스케어(-1.39%), 전자결제(-1.10%), 백화점(-1.09%), 농업(-1.02%) 관련주 테마는 하락세를 보였다.
삼성전자는 0.39% 내린 5만500원을 기록했으며, 시가총액 상위 20개 종목 중 9개 종목이 오름세를 보였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1.77% 오른 34만5000원에 마감했으며, SK(+1.25%), 삼성물산(+0.97%)이 상승한 반면 기아차(-1.81%), SK하이닉스(-1.70%), 현대모비스(-1.43%)는 하락한 채 장을 마쳤다.
그 외에도 키다리스튜디오(+8.54%), 에넥스(+5.91%), 퍼스텍(+5.59%) 등의 종목의 상승이 두드러졌으며, 필룩스(-6.37%), CJ헬로(-5.74%), 롯데지주우(-5.72%) 등은 하락폭을 키웠다.
최종 상승 종목은 294개, 하락 종목은 512개이며 나머지 80개 종목은 보합 마감했다.
외환시장에선 원달러 환율이 1187원(-0.21%)으로 하락세를 보였으며, 일본 엔화는 1091원(-0.23%), 중국 위안화는 167원(-0.17%)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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