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워넷이 자회사 아이즈비전 지분을 늘려 지배구조 강화 및 관계사간 협력을 확대한다. 특히 5G 관련 사업 분야에서 시너지를 내겠다는 전략이다.
파워넷은 60억 원 규모 아이즈비전 주식 47만주를 추가 인수했다고 17일 밝혔다. 이에 따라 보유 지분율은 15.85%에서 18.84%로 2.99% 늘었다.
회사는 5월 이통형 전 아이즈비전 대표이사 외 7인과 지분양수도 계약을 체결해 아이즈비전 최대주주로 올라섰다.
회사 관계자는 “지분양수도 계약에 따르면 파워넷이 지정한 자가 이달 말까지 잔여지분 14.88%를 인수하는 조건이었으나, 경영권 강화를 위해 해당 잔여지분 일부를 추가 인수했다”고 말했다.
파워넷이 추가 취득하고 남은 잔여지분 11.89%는 계열사 옴니텔이 240억 원에 취득해 아이즈비전의 2대 주주가 됐다.
한편 파워넷은 아이즈비전 자회사인 머큐리와의 협력을 통해 관계사간 사업 시너지를 강화하고 있다. 파워넷은 머큐리가 외주 생산하던 와이파이 모듈과 광모뎀(ONT) 제품을 제조할 계획이다. 중국 청도 법인에 생산라인을 구축해 연내 일부 모델에 대한 양산 개시가 목표다.
회사 관계자는 “파워넷 및 옴니텔 경영진들이 이날 열린 아이즈비전 임시 주주총회서 신규 이사진으로 선임됐다”며 “5G 관련 사업 시너지 확대에 대한 경영진의 의지가 확고한 만큼 신속한 의사결정을 통해 사업 추진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