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검찰총장이 17일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에서 열리는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대검찰청에 대한 국정감사에 참석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연합뉴스)
윤 총장은 17일 서울 서초동 대검찰청사에서 열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국정감사에서 "저를 비롯한 검찰 구성원들은 검찰의 변화를 바라는 목소리가 그 어느 때보다 크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국민의 뜻과 국회의 결정을 충실히 받들고, 검찰 스스로 추진할 수 있는 개혁방안을 과감하게 실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위원들의 애정 어린 조언을 성실하고 겸허한 자세로 경청해 '국민이 원하는 검찰', '국민과 함께하는 검찰'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대검 국감은 윤 총장이 지난 7월말 취임한 후 처음 열린 것이다. 윤 총장의 발언은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지난 14일 사퇴한 후 검찰개혁이 힘을 잃는게 아니냐는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검찰은 16일 “검찰은 변화와 개혁을 바라는 국민의 엄중한 뜻을 경청하고 공감하며, 국민과 함께하는 검찰 개혁을 중단 없이 추진하겠다”며 대검에 외부 인권전문가가 참여하는 인권위원회를 설치하는 내용의 다섯 번째 자체 개혁안을 내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