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5일 2019년도 국정감사 계획서 채택의 건 등을 논의하는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 소속 노웅래 위원장이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연합뉴스)
이날 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과 바른미래당은 한빛원전 3·4호기 시공업체인 현대건설 측 책임 있는 관계자를 불러 부실시공 원인을 규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자유한국당은 별도의 회의를 열어 규명할 일이라며 증인 채택에 반대했다.
앞서 이원우 현대건설 부사장은 지난달 26일 노웅래 과방위원장을 만나 격납건물에서 공극(구멍)과 내부철판(CLP) 부식이 발견된 한빛원전 3·4호기의 보수 비용을 자체 부담하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한편 한국수력원자력이 과방위 김종훈 민중당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격납건물에서 245개의 공극이 발견되고 내부철판이 부식된 한빛 3·4호기의 점검·보수 비용은 586억 원에 달한다. 보수·점검 기간은 3호기가 416일이 소요되고 4호기는 784일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