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이 주관하고 한국유방건강재단이 주최하는 ‘2019 핑크런’이 1만여 명이 참가한 서울 대회를 끝으로 13일 막을 내렸다.
핑크런은 유방암과 유방 건강에 대한 인식을 향상하고, 유방자가검진과 조기검진의 중요성을 알리고자 전국 5개 도시(부산·대전·광주·대구·서울)에서 릴레이로 개최되는 러닝 축제다. 참가비 전액은 한국유방건강재단에 기부돼 유방암 환자의 수술비와 유방암 검진 지원에 사용된다.
서울 여의도공원에서 열린 이날 대회에서는 라네즈 브랜드 모델인 배우 김유정 씨가 유방암 환자와 핑크런 참가자의 건강을 기원하며 기부금을 전달했다. 무대에서는 생활 속 유방 건강을 지키기 위한 다섯 가지 행동 수칙을 전파하는 '핑크 세리머니'가 진행됐다.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핑크런 글로벌 대회 ‘모리파오’ 우승자들도 참가했다.
참가자들은 한국유방건강재단에서 마련한 유방 자가검진 강좌와 유방암 무료 검진 부스에서 유방건강에 대한 정보를 체험하고 유방자가검진 실천에 서약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헤라 등 핑크리본캠페인 협찬사들은 전문 메이크업 아티스트가 운영하는 메이크업 시연 부스, 토크가 진행되는 크리에이터 스튜디오, 다양한 이벤트 부스를 운영했다.
노동영 한국유방건강재단 이사장은 “올해 핑크런은 유방 건강을 지키기 위한 생활 속 행동 지침을 알리고, 더 많은 참가자들의 실천과 동참을 통해 성공적으로 진행됐다”며 “한국유방건강재단은 앞으로도 아모레퍼시픽과 함께 여성의 건강한 아름다움을 위한 활동을 지속해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아모레퍼시픽은 2000년 국내 최초 유방건강 비영리 공익재단인 한국유방건강재단을 설립하고 유방건강 의식 향상을 위한 핑크리본캠페인을 19년째 펼치고 있다. 핑크리본캠페인의 대표 프로그램인 핑크런은 2001년부터 올해까지 35만 명 이상이 참가해 38억 원이 넘는 기부금을 한국유방건강재단에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