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이 회복세를 보이면서 주식형펀드 순자산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주식형 펀드는 자금이 순유출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순자산이 3개월 만에 증가해 전월 말 대비 2조1000억 원(2.8%) 늘었다. 미국 증시 강세와 중국의 경기부양책 발표, 미중 무역분쟁 완화 기대감으로 코스피가 2000선을 회복한 영향이다.
한편 법인 반기 자금 수요 및 리밸런싱으로 인해 MMF(머니마켓펀드)에서 대량의 자금이 순유출되며 순자산은 전월 말 대비 8조1000억 원 감소했다.
실물형 펀드를 제외한 증권ㆍ단기금융ㆍ파생형 펀드에서 자금이 순유출 되며 전체 펀드 순자산은 전월 말 대비 2조5000억 원 감소한 635조3000억 원, 전체 펀드 설정액은 전월 말 대비 4조 원 감소한 631조 원을 기록했다.
주식형펀드는 증시 회복으로 인한 평가액 증가로 순자산이 전월 말 대비 2조1000억 원 증가(2.8%)한 77조8000억 원으로 집계됐다. 국내주식형 펀드에서 4000억 원의 자금이 순유출 됐지만 순자산은 2조3000억 원 증가(4.2%)한 57조 원 기록했다.
해외주식형 펀드에서 1000억 원의 자금이 순유출 되며, 순자산은 전월 말 대비 2000억 원 감소한 20조3000억 원으로 조사됐다.
채권형 펀드 역시 주식에 대한 투자심리 회복으로 자금이 유출되며 전체 채권형 펀드 순자산은 전월 말 대비 1조5000억 원 감소한 124조9000억 원으로 집계됐다.
국내채권형 펀드에서는 1조8000억 원의 자금이 순유출 됐으며, 순자산은 전월 말 대비 1조8000억 원 감소한 115조2000억 원을 기록했다. 해외채권형 펀드로 3000억 원의 자금이 순유입 되었으며, 순자산은 전월 말 대비 3000억 원 증가(3.3%)한 9조7000억 원으로 조사됐다.
간접펀드의 경우 7000억 원의 자금이 순유입 됨에 따라, 순자산은 전월 말 대비 8000억 원 증가(2.5%)한 34조6000억 원을 기록했다.
분기 법인 자금 수요 증가로 MMF에서 8조3000억 원의 자금이 순유출 되었으며, 순자산은 전월 말 대비 8조1000억 원 감소한 103조2000억 원으로 나타났다.
파생상품펀드의 경우 4000억 원의 자금이 순유출 되었으나, 순자산은 전월 말 대비 5000억 원 증가(0.9%)한 52조6000억 원을 기록했다.
부동산펀드는 자금 유입 추세가 지속되며 1조8000억 원의 자금이 순유입 됐다. 순자산은 전월 말 대비 2조2000억 원 증가(2.4%)한 94조2000억 원으로 조사됐다. 특별자산 펀드에도 1조2000억 원의 자금이 순유입 되며, 순자산은 전월 말 대비 9000억 원 증가(1.1%)한 86조9000억 원을 기록했다.
혼합자산펀드의 경우 5000억 원의 자금이 순유입 되었으며, 순자산은 전월 말 대비 5000억 원 증가(1.3%)한 35조5000억 원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