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제공=대신증권)
대신증권은 11일 한진칼에 대해 올 3분기 항공 업황 침체로 부진한 실적을 냈을 것으로 전망한다며 목표가를 3만5000원에서 3만1000원으로 하향했다.
양지환 연구원은 “한진칼의 3분기 연결 영업이익은 22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4% 감소해 시장 기대치를 밑돌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양 연구원은 “최근 항공 업황이 침체하면서 연결대상 자회사인 진에어의 실적이 부진했고 대한항공으로부터 지분법손실도 발생했다”며 “사업 부문별로는 항공과 호텔, 여행 등에서 영업손실이 발생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내년 3월에는 조원태 대표이사와 이석우 사외이사의 임기 만료가 예정돼 있어 주주총회에서 이들의 재선임 안건이 핵심 쟁점으로 부각될 것으로 보인다”며 한진칼 지분 경쟁이 다시 시작될 가능성도 언급했다.
이어 “내년 주주총회에서 한진그룹과 KCGI의 표 대결이 벌어지면 델타항공과 대호개발이 중요한 캐스팅보트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