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증시에서는 돼지열병ㆍ조국 법무부 장관 테마주가 강세를 나타냈다.
이날 증시에서는 이른바 ‘조국 테마주’가 동반 상승했다. 전날 서울중앙지법은 조 장관 가족이 운영해온 학교법인인 웅동학원 관련 비리 의혹을 받는 조 장관 남동생 조모(52) 씨의 구속영장을 기각했다고 밝히면서 관련주가 상승한 것으로 풀이된다.
조국 관련주로 분류된 화천기계는 전일 대비 6.44% 오른 4630원에 마감했다. 화천기계는 재직 임원이 조 장관과 미국 버클리 캘리포니아대(UC버클리) 로스쿨 동문이라는 이유로 관련주로 분류됐다.
같은 날 돼지열병 테마주는 장 초반 상승했지만, 차익실현성 매물이 쏟아지면서 하락세로 마감했다. 전날 경기도 연천 돼지농장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관련주에 관심이 쏠린 것으로 풀이된다.
수혜주로 꼽히는 마니커에프앤지는 장중 최고 16.26%까지 급등했지만, 250원(-1.73%) 떨어진 1만4200원에 마감했다. 우진비앤지(-8.01%), 하림(-2.93%) 역시 상승분을 반납한 채 하락세로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