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기대작 모바일 게임 '달빛조각사'가 10일 0시를 기점으로 정식 출시했다. 카카오게임즈의 야심작인 '달빛조각사'는 출시 전부터 시장의 기대를 한 몸에 받았던 만큼 네티즌과 게임 팬들의 관심도 커지고 있다.
'달빛조각사'는 동명의 인기 게임 판타지 소설 IP를 활용해 제작한 모바일 게임이다. '바람의 나라', '리니지'를 개발한 스타 개발자 송재경 엑스엘게임즈 대표가 제작에 참여하면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출시 전부터 화제 몰이에 성공한 달빛조각사는 출시 직후 모든 서버 상황이 포화·혼잡을 보였다. 실시간 검색어도 1위에 올랐다.
방대한 원작의 세계관을 바탕으로 귀여운 그래픽의 캐릭터가 박진감 넘치는 전투를 펼치는 것이 특징이다. 또 타 게임에서 본 적 없는 새로운 직업 '무직'이라는 콘텐츠도 갖췄다. 정형화된 스타일에서 벗어나 많은 사람이 편하게 접할 수 있는 것도 이 게임의 특징이다.
송재경 대표는 지난달 25일 서울 서초구 JW메리어트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20년 전 처음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을 만들던 시절로 돌아가 달빛조각사를 만들었다"라며 "복고 감성을 살리면서도 과거 불편했던 점들을 개선하려고 노력했다"라고 밝혔다.
게임업계는 달빛조각사를 시작으로 연이어 나올 기대작에도 기대를 걸고 있다. 여러 기대작에 사용자들이 유입된다면 업계가 달아오를 것이라는 분석이다. 'V4'(넥슨), '리니지 2M'(엔씨소프트) 등도 출시를 앞두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대작들이 연이어 나오는 일이 드물기도 하고, 사용자들이 잘 아는 게임들이 출시돼 업계에서도 기대가 크다"라고 말했다.